대량의 비트코인(BTC)을 보유한 나스닥 상장사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창업자이자 비트코인 전도사인 마이클 세일러(Michael Saylor)가 '디파이 킹'(DeFi King)인 이더리움(ETH)도 테라(LUNA)처럼 붕괴할 위험에 처해 있다고 주장했다.
15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더크립토베이직에 따르면 세일러는 "이더리움의 지분증명(PoS) 합의 메커니즘이 테라와 같은 붕괴에 취약하다"는 비트코인 맥시멀리스트(신봉자) 매튜 크래터(Matthew R. Kratter)의 주장을 지지했다.
19만 명의 유튜브 구독자에게 매튜 크래터는 "현재는 스테이킹 된 이더리움이 네트워크를 유지하는 상황인데, 가격이 낮아져 뱅크런 수준에 이르면 밸리데이터의 스테이킹 물량이 언스테이킹 된 후 네트워크가 붕괴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더리움의 가격이 낮아질수록 더욱 많은 사람이 스테이킹을 해제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세일러는 "지분증명 합의 메커니즘은 취약한 설계로 인해 본질적으로 불안정하고 비효율적이며 불투명하고 위험하다. 작업증명(PoW) 방식의 비트코인(BTC)이 안정적이며 더 안전하다"고 강조했다.
세일러는 지난 9월 자신의 트위터에 "이더리움 머지(PoS 전환)로 인해 미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이더리움을 증권으로 취급할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한편 더크립토베이직은 "세일러는 비트코인이이 유일한 윤리적 암호화 자산이자 우수한 인플레이션 헤지(위험회피)라는 내러티브(서사)를 계속해서 전달해 왔다. 이같은 믿음에 힘입어 마이크로스트레티지는 그의 관리 하에 비트코인에 40억 달러를 베팅해 약 2년 동안 평균 30,000달러 이상의 가격으로 130,000 BTC를 축적(매집)했다. 억만장자인 세일러는 보유 자산이 현재 가격으로 16억 달러가 넘는 적자임에도 불구하고 동요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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