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 암호화폐 비트코인(BTC) 가격은 지난 24시간 동안 2%가량 하락하며 17,000달러 중반대까지 후퇴했다.
14일(현지시간)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의 매파적(통화긴축 선호) 발언에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약화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글로벌 암호화폐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15일(한국시간) 오후 10시 31분 현재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17,571달러를 기록 중이다. 이는 24시간 전 대비 1.85% 하락한 수치다.
비트코인은 지난 24시간 동안 최저 17,571.25달러, 최고 18,318.53달러 사이에서 거래됐다. 현재 시가총액은 3,381억 달러이고, 도미넌스(시총 점유율)는 39.5% 수준이다.
이날 블록체인 분석 업체 샌티멘트가 보고서를 통해 "약 10개월 만에 비트코인 고래 주소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 이는 상승 추세 전환이 이뤄질 수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보고서는 "최근 3주 동안 100~10,000 BTC를 보유한 주소 159개가 나타났다. 이는 최근 10개월 중 가장 빠른 증가세다. 현재 100~10,000 BTC 보유 주소는 현재 15,848개가 있는 것으로 집계되는데, 이는 비트코인을 보유한 모든 주소 중 0.1%도 되지 않는다. 하지만 이 비율이 조금씩이라도 높아진다면 큰 손 투자자들이 시장에 유입되고 있다는 시그널이기 때문에 긍정적으로 해석할 수 있다. 이 때문에 2022년의 마지막이 얼마 남지 않았지만 긍정적인 가격 움직임이 나타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약 8만9천 명의 트위터 팔로워를 보유한 유명 비트코인 트레이더 겸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찰스 에드워드(Charles Edwards)는 트위터를 통해 "전날 발표된 미국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 전망치를 하회하며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완화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연준의 피봇(입장 선회)이 다가오고 있다"며, 조만간 비트코인 강세장이 펼쳐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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