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한국시간) 시가총액 1위 암호화폐인 비트코인(Bitcoin, BTC)은 9,500달러 선을 기반으로 1만 달러 저항선을 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는 가운데 알트코인 시장도 대체로 강세를 보여주고 있다.
시가총액 2위 암호화폐이며 '톱' 알트코인인 이더리움(ETH) 가격은 이날 오전 7시 35분 현재 3.82% 상승, 약 185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트위터에서 인기 있는 암호화폐 애널리스트인 조쉬 올제비츠(Josh Olszewicz)는 최근 트윗을 통해 "이더리움 단기 기술 패턴에 따르면 강세 모멘텀이 발생하고 있다"며 "ETH는 11월에 260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시가총액 3위 암호화폐인 리플(Ripple, XRP)도 0.71% 상승, 0.294700달러 선에 시세가 형성돼 있다. XRP는 여전히 역사적 저항선인 0.3달러 아래에서 거래되고 있다. 하지만 트위터에서 인기 있는 암호 분석가인 크립토게인즈(CryptoGainz)는 최근 트윗에서 "XRP 가격은 곧 터질 것 같다"면서 "다음 달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리플(Ripple)의 스웰 컨퍼런스( Swell conferenc)를 앞두고 XRP는 비트코인(BTC)과 나머지 암호화폐 시장을 따라잡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중국이 블록체인 기술 분야의 글로벌 리더가 되기를 원한다는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의 발언으로 트론(TRX, 시총 11위), 네오(NEO, 시총 17위), 온톨로지(ONT, 시총 23위)와 같은 중국의 주요 블록체인 프로젝트이 급등세를 보여주고 있다. 현재 트론은 17.23%, 네오는 28.46%, 온톨로지는 51.63% 각각 상승하고 있다. 트위터의 저명한 암호화폐 애널리스트인 루크 마틴(Luke Martin)은 트위터를 통해 "네오의 랠리는 강력한 내러티브(narrative)에 의해 촉발되고 있다"며 "추가 상승이 임박했다"고 전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新华社)에 따르면 시진핑 주석은 지난 24일 오후 베이징에서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中央政治局) 제18차 집단 학습을 주재하며, “블록체인 기술 응용은 신기술 혁신과 산업 업그레이드를 촉진한다. 블록체인을 핵심 기술로 삼고 명확한 방향과 투자 확대, 기술 개발에 노력을 기울여 블록체인 개발 및 산업 혁신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사실상 중국이 ‘블록체인 굴기(崛起)’를 선언한 것이다.
이밖에 비트코인캐시(BCH, 시총 4위), 라이트코인(LTC, 시총 6위), 이오스(EOS, 시총 8위), 바이낸스 코인(BNB, 시총 7위), 비트코인에스브이(BSV, 시총 9위), 스텔라루멘(XLM, 시총 10위), 카르다노 에이다(ADA, 시총 12위), 모네로(XMR, 시총 13위) 등 주요 메이저 코인들이 3~7% 가량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약 2,527억 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한편 27일(현지시간) 중국 매체 신징바오(新京報)에 따르면 중국 공업 정보화부(中华人民共和国工业和信息化部) 산하 이동통신연합회(中国移动通信联合会) 블록체인 전문 위원인 천샤오화(陈晓华) 교수가 "현재 암호화페의 가격 상승은 일시적인 현상에 불과하다. 정부는 결코 암호화폐 그리고 핀테크에 대한 규제를 완화하지 않을 것이며, 더욱 강화할 것이다"라고 진단했다. 그는 또한 "향후 3~5년 내 블록체인 업계에서 구조조정이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 점점 더 많은 기업이 블록체인 분야에 뛰어드면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는 충분한 연구 개발과 풍부한 기술 축적이 필요하다"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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