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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황소, 9천달러 방어 총력…6개월 앞둔 반감기, 랠리 촉매될까

박병화 | 기사입력 2019/11/01 [07:02]

비트코인 황소, 9천달러 방어 총력…6개월 앞둔 반감기, 랠리 촉매될까

박병화 | 입력 : 2019/11/01 [07:02]

 



11월 첫 날(한국시간) 비트코인(Bitcoin, BTC)은 9,200달러를 약간 하회한 가격대에서 등락을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7시 현재 코인마켓캡 기준 글로벌 비트코인(BTC) 시세는 24시간 전 대비 0.26% 하락한 약 9,190달러를 기록 중이다. 24시간 거래량은 약 264억 달러이며, 시가총액은 약 1,656억 달러이다. 전체 암호화폐에서 차지하는 비트코인 시가총액 점유율은 67.5% 수준이다.

 

이날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코인데스크는 "비트코인의 200일 이동평균(MA)은 현재 9,025달러, 100일 이동평균은 9,606달러에 자리잡고 있다. 비트코인이 9,245달러 저항선을 넘어서면 100일 이동평균을 다시 시험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비트코인의 UTC 기준 종가가 100일 이동평균 보다 높을 경우 10,000달러를 넘어 지속적인 상승세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지만, 다시 하락세로 전환돼 이전 저항선에서 지지선으로 바뀐 8,820달러 아래로 내려갈 경우 다음 지지선은 8,474달러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코인데스크는 "과거 데이터에 의하면 비트코인이 반감기(블록 보상 감소) 6개월 전 강한 상승 추세를 보였으며 비트코인이 이번 반감기(2020년 5월 예정)에도 같은 전례를 되풀이할 가능성이 있다"며 "과거 사례가 반복된다는 가정 하에 비트코인은 11월에 최근 고점 10,350달러를 시험하고 앞으로 한두 달 이내 올해 고점 13,880달러에 도전할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앞서 지난달 20일(현지시간) 모건 크릭 디지털 펀드(Morgan Creek Digital Fund)의 공동 설립자 겸 파트너인 제이슨 윌리엄스(Jason A. Williams)는 트위터의 유명 암호화폐 애널리스트인 플랜비(PlanB)의 분석을 인용 "내년 5월로 예정돼 있는 비트코인 반감기 후에 비트코인의 시가총액은 총 1조 달러, 비트코인 개당 가격은 55,000달러까지 치솟을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트위터에서 인기 있는 암호화폐 애널리스트인 조쉬 레이거(Josh Rager)는 트위터를 통해 "황소(Bull, 강세론자)는 적어도 단기적으로는 비트코인 가격이 9,000달러로 떨어지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면서 "비트코인이 9,400달러 선으로 반등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이에 암호화폐 미디어 뉴스BTC는 "만약 황소들이 단기적으로 현재의 상승 모멘텀을 연장할 수 있다면, 비트코인 가격은 앞으로 수일 또는 수주일 내에 상당한 추가 상승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코인텔레그래프는 "비트코인이 최근의 변동성을 해소하기 위해 앞으로 며칠 동안 하락세를 보일 수 있다"면서도, 암호화폐 기고가인 미하엘 반 데르 포페(Michaël van der Poppe)의 말을 인용 "비트코인 가격이 8,000달러 중반으로 떨어진다고 해서 약세 신호가 되지 않을 것"이라는 낙관적 전망을 내놨다.

 

특히 트위터의 유명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필브필브(filbfilb)는 최근 트위터를 통해 "11월말이나 12월초까지는 50주 이동평균(MA)이 100주 이동평균을 뚫고 올라가는 ‘골든 크로스(golden cross)’ 현상을 보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가 제시한 차트에 따르면 50주 이동평균이 100주 이동평균을 넘었을 때, 비트코인은 몇 달 연속 랠리를 보이며 새로운 최고치로 치솟았다. 

 

 

 

한편 10월 31일은 사토시 나카모토가 비트코인 백서를 발표한지 11년이 되는 날이다. 이에 브라이언 암스트롱(Brian Armstrong) 코인베이스 최고경영자(CEO)는 트위터를 통해 "2010년 비트코인 백서를 읽으며 코인베이스를 구상했다. 인터넷 출현 이래 받은 가장 큰 감명이었다"며 "전세계 모든 사람들이 보다 쉽게 비트코인을 보유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 이 흥미로운 기술의 무궁무진한 잠재력을 만끽하게 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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