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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비관론자 피터 시프 "BTC, 신규 매수자 없다면 게임 끝났다"

박병화 | 기사입력 2019/12/07 [09:34]

비트코인 비관론자 피터 시프 "BTC, 신규 매수자 없다면 게임 끝났다"

박병화 | 입력 : 2019/12/07 [09:34]

 



7일(한국시간) 오전 세계 1위 암호화폐인 비트코인(Bitcoin, BTC) 가격은 7,500달러 저항선을 회복했다. 비트코인은 지난 한주 7,000달러 중반대 가격에서 대체로 통합(가격 다지기)를 지속했다. 이에 비트코인이 현재 수준에서 당분간 박스권 횡보 장세를 이어갈 것인지, 아니면 다시 변동성이 확대되며 급등락 움직임을 보일 것인지에 대해 전문가들의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이날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예측한 전문가이자 대표적인 금 투자 옹호론자로 유명한 피터 시프(Peter Schiff) 유로퍼시픽캐피탈(Euro Pacific Capital) 최고경영자(CEO)는 트위터를 통해 "최근 비트코인의 가격 변동은 비트코인이 새로운 매수자를 끌어들이지 못하면서 게임이 끝났음을 보여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반면 블룸버그 인텔리전스(Bloomberg Intelligence) 애널리스트 마이크 맥글론(Mike McGlone)은 "6,500달러의 핵심 지지선이 가까운 미래에 유지되는 한 비트코인 가격 추세가 빠르게 강세(bull case)로 전환될 것"이라면서 "이 경우 비트코인이 10,000달러라는 핵심 저항선을 깨는 것은 '시간 문제일 뿐'이다"고 주장했다.  

 

특히 실리콘밸리 유명 벤처 투자자이자 대표적인 비트코인 강세론자인 팀 드레이퍼(Tim Draper)는 최근 한 인터뷰를 통해 "2019년 12월 31일 8,500달러 전망보다 2022년 또는 2023년 1분기 25만 달러 전망을 더 확신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해당 분석은 비트코인의 스톡투플로우(stock-to-flow, S2F) 모델에 기반하지 않으며, 또 반감기(블록 보상 감소)를 고려하지 않은 전망이다"며 "그 대신에 비트코인은 대체 통화(alternative currency)로서 글로벌 통화 시장 내 5% 점유율을 차지할 것이며, 이 경우 비트코인에 합당한 가치는 25만 달러"라고 설명했다.

 

한편 비트코인 ATM 전문 통계 사이트 코인ATM레이더에 따르면, 이날 현재 글로벌 암호화폐 ATM 수는 총 6,174대로 올 연초 대비 약 50% 증가했다. ATM 수 기준, 미국이 4,275대로 1위를 기록했다. 캐나다(738대), 영국(295대)이 그 뒤를 이었다. 

 

▲ 출처: 코인ATM레이더 웹사이트     © 코인리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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