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비트코인 7,000달러 붕괴 원인에 대해 데이터 사이트인 스큐 마켓(Skew Markets)는 4천만 달러 상당의 비트멕스(BitMEX) 롱 포지션이 강력한 하락 움직임에 따라 청산되면서 하락세를 부추긴 것으로 풀이했다. 또, 인기 있는 디지털 자산 트레이더인 에이치샤카(Hsaka)는 이날 이더리움의 급락세가 비트코인 하락을 야기했다고 진단했다.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뉴스BTC는 이더리움의 이날 가파른 하락은 플러스토큰 폰지(PlusToken Ponzi)가 공개 시장에서 토큰을 덤핑 처분하고 있다는 체이널리시스(Chainalysis)의 보고서 공개 직후 시작됐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코인데스크는 "현재 MACD(이동평균 수렴·발산지수) 지표와 14일 상대강도지수(RSI) 모두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비트코인은 최근 저점인 6,500달러를 재방문할 위험이 있다. 다만 11월 29일 고점인 7,870달러를 상회하면 단기 강세 반전을 확인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인기 암호화폐 트레이더 램페이지(Rampage)는 최근 시장 사이클 분석을 통해 "비트코인의 고통이 이제 막 시작되고 있으며, 향후 5,000달러라는 역사적인 상승선까지 후퇴하고 잠재적으로 다년간 지속될 수 있는 베어마켓(약세장)에 진입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진단했다.
풀타임 트레이더인 제임스(James, 트위터 계정 @coinzada)도 최신 트윗을 통해 "비트코인 가격이 지난 6월 이후 50% 가량 떨어졌지만 현재 더 깊은 침체 상황으로 진입하고 있다"며 "비트코인 가격이 1,000달러대까지 추락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반면 전 JP모건 애널리스트이자 유명 월가 기관 투자자인 톤 베이스(Tone Vays)는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의 7,000달러 붕괴는 '저점 매수(Buy the Dip)'의 적기가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 업계 최고의 벤처 캐피탈 회사이며 코인베이스, 리플, 아브라 등에 투자한 블록체인 캐피탈(Blockchain Capital)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비트코인이 내년 언젠가 사상최고치인 20,000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낙관했다.
한편 암호화폐와 블록체인 기술에만 집중하는 투자 펀드인 판테라 캐피탈(Pantera Capital)는 최신 보고서를 통해 "2014~2015년 암호화폐 시장 베어마켓(약세장) 당시와 비교해 현재 비트코인 가격에 영향을 미치는 펀더멘털 요인들이 더 강해졌다"며 "피델리티, JP모건, 백트 등의 선도적인 기업들이 블록체인의 확장성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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