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암호화폐 미디어 코인텔레그래프 보도에 따르면 미국 IT벤처 투자기업 '안드리센호로위츠(Andreessen Horowitz)'는 일상 생활과 업무가 고도로 자동화되는 10년 후 미래를 예측할 때 인플루언서 생태계에서 암호화폐가 결제 수단으로 활용될 것이라 내다봤다.
인플루언서는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인터넷 상에서 수십만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유명인으로 수많은 팬들과 직접 소통한다.
안드리센호로위츠는 가상의 ‘인플루언서 코인(Influencer Coin)’ 개념을 제시하며 "팔로워가 인플루언서의 인기에 대한 지분을 보유할 방안으로 개인 발행 디지털 자산이 활용될 수 있다"고 예측했다. 이는 스타트업 직원이 지분을 통해 스타트업 성장에 참여하는 것과 같은 방식이다.
투자사는 "팬들도 인플루언서의 인기를 통해 즉각적인 수익을 얻을 수 있다"며 "비트코인, 리브라, 또는 개인 발행 인플루언서 코인으로 수익을 지급받을 수 있을 것"이라 부연했다.
IT뉴스를 제공하는 ‘컴퓨터위클리닷컴’에서도 향후 10년을 혁신할 핵심 동력으로 초(超)자동화, 인공지능 보안과 함께 블록체인을 꼽았다.
2일(현지시간) 컴퓨터위클리 기고가 브라이언 버크(Brian Burke)는 "오는 2023년엔 블록체인 확장성이 충분히 확보될 것"이라며 "미래에는 '진정한 블록체인(true blockchain)' 또는 '완성형 블록체인(blockchain complete)'이 산업을 혁신할 것"이라 전했다.
기고가는 "데이터 프라이버시 장치, 더욱 민주화된 기술, 분산 클라우드 컴퓨팅 트렌드와 함께 블록체인 기술이 발전해갈 것"이라며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등 보완 기술로 블록체인 기술이 탈중앙·자동화 네트워크 참여 기반을 더욱 확대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한편, 체인널리시스 수석 이코노미스트 필립 그래드웰(Philip Gradwell)은 최근 AMB크립토와의 인터뷰에서 작년 한 해 동안 기관 투자자가 디지털 자산에 익숙해지도록 지원한 덕분에 암호화폐 시장의 초석이 다져졌다고 평가했다.
수석은 "지난해 암호화폐 시장이 주로 인프라 구축을 통해 기관 참여 환경을 개선했다"면서 대표적인 사례로 백트와 피델리티디지털애셋의 출범을 제시했다.
그래드웰 수석은 이 같은 발전이 그동안 암호화폐 시장 진입을 방해해 온 가격발견(price discovery), 변동성, 규제 이행 문제를 해소할 것이라 기대했다. 수석은 "인프라 강화와 준법 이행 수준 향상으로 기관 투자자가 암호화폐 시장에 더욱 편안하게 적응할 것"이라 전했다.
아울러 온체인 데이터 분석을 통해 지난해 암호화폐 시장의 허위 거래량 감소세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수석은 "작년 한 해 암호화폐 시장의 전반적인 회복세와 기관 투자자 유입으로 허위 거래량 증가를 예상했다. 하지만 2019년 '허위 거래량' 수치는 전년 대비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암호화폐 시장에 큰 영향력을 행사하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도 지난해 비트코인 선물 펀드와 토큰 자금조달 건을 승인한 바 있다. 이처럼 인프라를 정비한 암호화폐 산업은 규제 조화를 통해 더욱 안정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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