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주 동안 세계 최대 암호화폐 비트코인(Bitcoin, BTC)은 6,800달러에서 8,880달러까지 30% 가량 급등했다. 다만 비트코인 가격은 9,000달러에 근접하면서 상승세가 주춤하고 있다. 이는 향후 10,000달러 선으로 상승할지 아니면 7,500달러 선으로 하락할지 방향성을 모색하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에 비트코인 투자자 겸 분석가인 트위터 계정 데이브 더 웨이브(dave the wave)는 트위터를 통해 "최근 비트코인 가격 조치는 지난 7개월여 동안 가격 움직임을 제한해 온 핵심 하향 채널을 돌파했다"며 "이에 따라 비트코인은 이달 말이나 2월 초까지 10,000달러까지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이와 관련해 암호화폐 거래소 루노의 아시아태평양 지사장 비자이 아야(Vijay Ayyar)는 "(비트코인 반감기를 감안할 때) 비트코인 가격은 연말까지 15,000~16,000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앞서 미국 투자 리서치 전문 업체 펀드스트랫(Fundstrat Global Advisors)도 '2020년 암호화폐 전망' 보고서를 통해 "올해 비트코인 투자 수익률은 100% 이상을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해당 보고서는 "올 5월 진행 예정인 비트코인 반감기(블록 보상 감소)는 아직 비트코인 가격에 반영되지 않았다. 반감기 전 5개월 간 비트코인 가격은 언제든지 크게 상승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또 보고서는 "다가오는 미국 대통령 선거와 국제 사회의 지정학적 긴장은 비트코인 가격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부연했다.
한편 15일(한국시간) 오후 10시 20분 현재 코인마켓캡에서 글로벌 비트코인(BTC) 시세는 24시간 전 대비 7.40% 급등한 약 8,824달러를 기록 중이다. 24시간 거래량은 약 454억 달러이며, 시가총액은 약 1,603억 달러이다.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2,429억 달러이며, 비트코인 시가총액 점유율은 66.0% 수준이다.
투자심리는 전날에 비해 다소 악화됐다. 실제 암호화폐 데이터 제공 업체 알터너티브(Alternative)의 자체 추산 '크립토 공포·탐욕 지수'가 전날(56)보다 2 포인트 내린 54를 기록, 탐욕 단계에서 중립 단계로 전환했다. 이는 투자 심리가 전날보다 소폭 위축됐다는 의미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시장의 극단적 공포를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저작권자 ⓒ 코인리더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