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시간 동안 시가총액 1위 암호화폐 비트코인(Bitcoin, BTC)은 거의 3개월 만에 최고치인 9,500달러를 돌파했지만 이후 조정을 보이며 2월 1일(한국시간) 현재는 9,400달러를 하회하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20분 현재 코인마켓캡에서 글로벌 비트코인(BTC) 시세는 24시간 전 대비 0.92% 하락한 약 9,391달러를 기록 중이다. 24시간 거래량은 약 294억 달러이며, 시가총액은 약 1,709억 달러이다.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2,587억 달러이며, 비트코인 시가총액 점유율은 66.0% 수준이다.
이날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코인데스크는 "비트코인은 전날 9,570달러 부근까지 전진, 3개월 고점을 찍은 뒤 조정을 받고 있다. 하지만 기술 차트 지표들은 여전히 긍정적인 신호를 보내고 있어 단기에 9,586달러 저항선(11월 4일 고점)을 돌파해 1만 달러를 향해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 다만 4시간 차트에서 상대강도지수(RSI)의 약세 발산 현상이 나타남에 따라 1만 달러를 향한 추가 상승에 앞서 9,000달러 선으로 후퇴도 배제할 수 없다"고 진단했다.
또 다른 암호화폐 미디어 코인텔레그래프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증권 거래소 트레이더 출신 유명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크립토 마이클(Crypto Michaël)의 분석을 인용 "비트코인 시장은 지난 7개월 동안 지속됐던 하락세가 최근 몇 주 동안 상승세로 전환하면서 전반적인 시장 정서 역시 강세 분위기로 변화하고 있다"며 2월 시장을 낙관했다.
코인텔레그래프의 정기 기고자이며 트위터의 인기 암호화폐 애널리스트인 필브필브(Filb Filb)도 최근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의 1월 마감 가격이 9,158달러를 넘게 되면 2019년 6월 이후 처음으로 월간 종가가 높아지는 패턴이 형성되면서 강세 견해가 더 강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기술 지표 뿐만 아니라 비트코인 네트워크의 해시율, 채굴 난이도 등 펀더멘털 강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 심리 확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추가적인 금리 인하 기대감 등 다양한 긍정적인 요인에 의해 2월 비트코인 시장이 상승장을 보일 것으로 다수 애널리스트들은 예상하고 있다. 역사적으로도 2월은 비트코인에 상당히 우호적이었는데,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2014년 이후 5년 연속 2월에 상승했다.
한편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유투데이에 따르면, 구글 트렌드 '비트코인 반감기' 검색 지수가 4년 전 두 번째 비트코인 반감기(채굴 보상 감소) 시점 대비 120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사람들의 관심이 몰리는 시기 또한 앞선 반감기보다 빨라졌다. 구글 트렌드 검색 지수에 따르면, 2016년 두 번째 비트코인 반감기 도래 97일 전 '비트코인 반감기' 검색 지수는 3에 불과했다. 하지만, 이제 3개월 앞으로 다가온 세 번째 비트코인 반감기에 대한 구글 트렌드 검색 지수는 38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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