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한국시간) 시가총액 1위 암호화폐 비트코인(Bitcoin, BTC)은 단기 상승 흐름을 보이며 바이낸스 거래소에서 장중 10,450달러 선을 터치했다. 현재 비트코인의 기술적 패턴은 조만간 11,000달러 돌파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
이날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뉴스BTC의 애널리스트인 아유시 진달(Aayush Jindal)은 "비트코인이 1만 달러와 10,200달러의 저항 수준을 넘어서는 강세 모멘텀을 얻으면서, 비트코인 가격은 가까운 시일 내에 10,400달러와 10,500달러 이상으로 계속 오를 것 같다. 이 저항 구간을 넘어서면 비트코인 가격은 10,800달러와 11,000달러 수준으로 치솟을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다만 그는 "비트코인이 지지선인 10,200달러 선 아래로 가격 조정을 보이면 10,050달러 지지선까지 미끄러질 수 있다. 이후 추가 하락세가 나오면 9,970달러 지지선이 위협받을 수 있으며, 그 이상 하락하면 9,500달러까지 추락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영국 금융 전문 사이트 '어드밴스드 파이낸셜 네트워크(ADVFN)'의 클렘 체임버스(Clem Chambers)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포브스 기고를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의 영향에 따라 비트코인이 안전자산으로의 위상을 공고히 하고 있고, 오는 5월 12일경 발생 예정인 세 번째 반감기(채굴 보상 감소)를 앞두고 강세장이 지속될 것"이라며 "비트코인 가격은 조만간 11,000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글로벌 암호화폐 시가총액이 3,000억 달러를 넘어섰다. 지난해 8월 이후 처음이다. 이날 오후 5시 40분 현재 글로벌 암호화폐 시총 규모는 약 3,003억 달러다. 시총 1위 비트코인 시총 규모는 1,878억 달러로 전체 62.5%이며, 2위 이더리움(ETH)은 약 277억 달러(9.2%), 3위 리플(XRP)은 126억 달러(4.20%)를 기록하고 있다.
투자심리도 크게 개선됐다. 실제 암호화폐 데이터 제공 업체 알터너티브(Alternative)의 자체 추산 '공포·탐욕 지수'는 전날(52)보다 9 포인트 오른 61를 기록했다. 투자 심리가 전날보다 회복되면서 '중립 단계'에서 '탐욕 단계'로 재진입했다.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시장의 극단적 공포를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저작권자 ⓒ 코인리더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