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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10500달러 저항선 못 넘나?…애널리스트 "2만달러 이하 BTC 가격 변동, 신경쓰지 마"

박병화 | 기사입력 2020/02/14 [23:27]

비트코인, 10500달러 저항선 못 넘나?…애널리스트 "2만달러 이하 BTC 가격 변동, 신경쓰지 마"

박병화 | 입력 : 2020/02/14 [23:27]



시가총액 1위 암호화폐 비트코인(Bitcoin, BTC)은 최근 고점인 10,500달러 저항선에 안착하지 못하면서 한때 10,077달러까지 밀리며 10,000달러 붕괴 위협을 받았다. 다만 현재는 10,200달러 선에서 바닥을 다지며 향후 랠리를 위한 힘을 비축하는 모양새다. 

 

14일(현지시간) 오후 11시 30분 현재 코인마켓캡에서 글로벌 비트코인(BTC) 시세는 24시간 전 대비 0.15% 상승한 약 10,264달러를 기록 중이다. 24시간 거래량은 약 436억 달러이며, 시가총액은 약 1,870억 달러이다.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3,045억 달러이며, 비트코인 시가총액 점유율은 61.4% 수준이다. 

 

투자심리는 여전히 긍정적이다. 실제 암호화폐 데이터 제공 업체 알터너티브(Alternative)의 자체 추산 '공포·탐욕 지수'는 전날(65)보다 2포인트 내린 63을 기록하며 투자 심리가 전날보다 소폭 위축됐지만 '탐욕 단계'는 계속됐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시장의 극단적 공포를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 출처: 알터너티브  © 코인리더스


이날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뉴스BTC는 "비트코인이 10,300달러 영역을 넘으면 향후 상승세가 가속화되며 10,500달러의 저항선을 재시험할 수 있다. 나아가 비트코인 황소(Bull, 강세론자) 세력이 10,500달러 선을 돌파하면 11,000달러 선을 향해 달릴 모멘텀을 만들 것"이라며 "반면 10,100달러 지지선이 무너지면 가격은 계속 하락하며 단기간에 9,890달러 지지선까지 후퇴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또 다른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코인데스크는 "비트코인은 현재 기술적으로 중요한 200일 이동평균(MA·8,867달러 선)과 상승형 추세선(9,900달러 선) 위에 자리잡고 있으며 연초 대비 42% 오른 상태다. 추세는 여전히 강세로 평가된다. 하지만 단기 급등에 따른 피로감에 비트코인이 1만 달러 선 아래로 조정 받을 가능성이 있다"며 "비트코인이 1만 달러 아래로 떨어지더라도 9,900달러에 포진한 상승형 추세선에서 지지받게 되면 최근 고점 10,500달러를 향한 재도전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해당 미디어는 "추세선이 무너질 경우 비트코인 가격은 9,706달러까지 추가 하락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트위터의 인기 암호화폐 애널리스트인 크립토랜드(Crypto Rand)는 최근 트윗에서 "2만 달러 가격 이하에서 움직이는 변동성은 비트코인이 10만 달러를 가기 전 당신을 떨쳐내기 위한 방해수작일 뿐이다"라고 말했다.

 

 

 

또 다른 인기 암호화폐 애널리스트인 조니 모(Jonny Moe)도 최신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 반감기(채굴 보상 감소)가 가격 상승에 촉매제가 될 것이라며, "5월 반감기 이전에 14,000달러, 연말 전에 20,000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일각에서는 중국에서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병률이 높아지면 중앙은행들이 시장에 더 많은 돈을 투입하게 돼 그 자본의 일부는 결국 비트코인·암호화폐 시장으로 유입될 수 있고, 비트코인 반감기로 인해 공급이 절반으로 줄어들어 가격이 급등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한편 암호화폐 미디어 비트코이니스트가 비트인포차트를 인용, 1 BTC 이상을 보유한 주소가 전체 주소의 2%에 달한다고 전했다. 1 BTC 이상을 보유한 주소는 633,008개로, 전체의 2.18% 수준이다. 미디어는 분포표를 참고했을 때 1 BTC 이상을 보유한 실질 인구는(프라이빗 키 유실자 감안) 40만~80만 명 수준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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