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1만달러 반납에도 상승 추세 여전…크라켄 리서치 "고래, BTC 더 많이 사들여"지난 24시간 동안 시가총액 1위 암호화폐 비트코인(Bitcoin, BTC)은 10,400달러에서 최저 9,700달러(일부 거래소 기준)로 몇 시간 만에 거의 7% 급락했다. 현재는 9,900달러 안팎에서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
16일(현지시간) 오전 9시 45분 현재 코인마켓캡에서 글로벌 비트코인(BTC) 시세는 24시간 전 대비 3.90% 하락한 약 9,906달러를 기록 중이다. 24시간 거래량은 약 440억 달러이며, 시가총액은 약 1,805억 달러이다.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2,915억 달러이며, 비트코인 시가총액 점유율은 61.9% 수준이다.
이날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뉴스BTC는 트위터의 인기 암호화폐 애널리스트이며 2018년 베어마켓(약세장)에서 비트코인 바닥 가격(3,000달러 선)을 정확히 예측한 필브필브(Filb Filb)의 차트 분석을 인용 "가격 조정 우려가 커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비트코인 상승세는 2020년 2분기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최근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의 가격이 적어도 3월 초까지 11,500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 또, 2020년 5월에 있을 예정인 반감기(채굴 보상 감소) 이전에 15,800달러 선까지 움직일 수 있다"고 진단했다.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증권 거래소 트레이더 출신 유명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크립토 마이클(Crypto Michaël)도 최근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 가격 후퇴에도 불구하고 시장은 여전히 건강하다"며 "비트코인이 앞으로 며칠 내 9,500달러까지 후퇴할 수도 있지만 비트코인의 강세 성향은 온전히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 암호화폐 전문 투자운용사 갤럭시 디지털 최고경영자(CEO)인 마이크 노보그라츠(Mike Novogratz)도 CNBC와의 인터뷰를 통해 "비트코인은 견고한 저항선이었던 10,000달러 선을 상승 돌파했다. 이는 수직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비트코인의 유동성 주도 랠리(liquidity-driven rally)는 2020년 내내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한편 이날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지크립토는 미국 암호화폐 거래소 크라켄(Kraken)은 최신 보고서를 인용 "지난 1월 비트코인 강세 흐름이 시작됨과 동시에 100~1,000 BTC 보유 고래(whales·큰손) 지갑들이 비트코인을 매집(accumulation)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크라켄은 "비트코인 강세 시작 전 지난 1월 3일부터 10~100 BTC 보유 지갑들이 비트코인 보유량을 늘려가기 시작했으며, 본격적인 비트코인 상승세가 시작되자 100 BTC 이상 보유 고래들의 BTC 매집 활동이 뚜렷하게 증가했다. 이 같은 현상은 역사적으로 검증된 패턴으로, 10~100 BTC 보유 지갑들의 BTC 매집은 100~1,000 BTC 보유 고래들의 매집으로 이어지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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