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비트코인 1만달러, 저항선 or 지지선?…"BTC 상승 추세 쉽게 안 꺾여"

박병화 | 기사입력 2020/02/17 [08:32]

비트코인 1만달러, 저항선 or 지지선?…"BTC 상승 추세 쉽게 안 꺾여"

박병화 | 입력 : 2020/02/17 [08:32]



세계 최대 암호화폐 비트코인(Bitcoin, BTC)은 새로운 10년을 맞아 처음으로 1만 달러를 회복했지만 다시 다섯 자리수를 내주며 지난해 1만 달러 돌파 때와 마찬가지로 불마켓(황소장)이 짧게 끝날 수도 있다는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다만 일각에서는 예년과는 달리 코로나19 등 지정학적 리스크와 반감기(블록 보상 감소)와 같은 비트코인 가격 상승 촉매로 인해 올해 들어 지속되고 있는 상승 추세가 쉽사리 꺾이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즉 현재의 가격 조정이 일시적인 베어트랩(bear trap·속임수 하락)일 수 있다는 얘기다.

 

17일(현지시간) 오전 8시 30분 현재 코인마켓캡에서 글로벌 비트코인(BTC) 시세는 24시간 전 대비 0.40% 하락한 약 9,876달러를 기록 중이다. 24시간 거래량은 약 428억 달러이며, 시가총액은 약 1,800억 달러이다.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2,866억 달러이며, 비트코인 시가총액 점유율은 62.89% 수준이다. 

 

이날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코인텔레그래프는 "지난 주말 비트코인이 겪었던 가격 후퇴에도 불구하고 2020년 1월 초부터 지금까지 이어온 현재의 지지선(9,700달러 선)을 유지하고 있다. 이 지지선 아래로 가격이 무너지지 않으면 10,000달러가 새로운 지지선으로 자리잡게 되고 이후 10,500달러와 11,500달러 돌파를 시도하게 될 것"이라면서, "반면 9,700달러 지지선이 붕괴되면 다음 단계 지지선은 8,900달러(200일 이동평균)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다른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뉴스BTC는 트위터의 인기 암호화폐 애널리스트이며 2018년 베어마켓(약세장)에서 비트코인 바닥 가격(3,000달러 선)을 정확히 예측한 필브필브(Filb Filb)의 차트 분석을 인용 "가격 조정 우려가 커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비트코인 상승세는 2020년 2분기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최근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의 가격이 적어도 3월 초까지 11,500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 또, 2020년 5월에 있을 예정인 반감기 이전에 15,800달러 선까지 움직일 수 있다"고 진단했다.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증권 거래소 트레이더 출신 유명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크립토 마이클(Crypto Michaël)도 최근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 가격 후퇴에도 불구하고 시장은 여전히 건강하다"며 "비트코인이 앞으로 며칠 내 9,500달러까지 후퇴할 수도 있지만 비트코인의 강세 성향은 온전히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비트코인 투자자 겸 분석가인 트위터 계정 데이브 더 웨이브(dave the wave)는 최신 차트를 근거로 비트코인이 프랙탈 조정(fractal correction)을 마치기 직전이고, 또 지난 2년간 두 개의 스윙 탑(swing tops)을 기록했던 장기 디센딩 추세선(descending trendline)을 돌파하려 한다고 지적하며, 조만간 비트코인의 장기 매수 영역에 들어가 10만 달러의 랠리에 돌입할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앞서 S2F(스톡 투 플로우·Stock to flow ratio) 모델 창안자인 유명 비트코인 애널리스트 플랜비(PlanB)도 "비트코인이 2020년 5월 반감기에 1만 달러를 넘어설 것이고, 2021년 12월 이전에 10만 달러를 넘어설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S2F 모델은 이용 가능하거나 보유한 자산을 연간 생산량으로 나눈 것으로, 자산의 희소성에 따라 가치가 상승한다.

 

한편 중국 최대 포털사이트 바이두에서 최근 30일 비트코인 검색 지수는 하루 평균 22,502을 나타내며 전년 동기 대비 7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최근 7일 블록체인 검색 지수는 하루 평균 3,308을 나타내며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했다.

 

 
이동
메인사진
포토뉴스
'비트코인 연금술사' 마이클 세일러, 포브스 표지모델 됐다...시장 거품 정점 신호?
이전
1/3
다음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