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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크로스' 비트코인, 반감기 前 26,000달러 돌파 가능하다?

박병화 | 기사입력 2020/02/18 [22:22]

'골든크로스' 비트코인, 반감기 前 26,000달러 돌파 가능하다?

박병화 | 입력 : 2020/02/18 [22:22]

▲ 출처: 케이스 와레잉(Keith Wareing) 트위터  © 코인리더스


시가총액 1위 암호화폐인 비트코인(Bitcoin, BTC)은 최근 고점인 10,500달러 선에서 저점인 9,500달러 선까지 약 1,000달러 가량의 가격 변동성을 겪었다. 현재는 주요 저항선인 9,940달러와 10,000달러를 하회하며 9,700달러 안팎에서 횡보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황소(Bull, 강세론자) 세력이 9,600달러와 9,500달러 지지선을 유지하며 9,000달러대로 가격을 끌어내리려는 곰(Bear, 약세론자) 세력의 매도세를 방어하고 있다.

 

18일(한국시간) 오후 10시 20분 현재 코인마켓캡에서 글로벌 비트코인(BTC) 시세는 24시간 전 대비 0.82% 상승한 약 9,687달러를 기록 중이다. 24시간 거래량은 약 426억 달러이며, 시가총액은 약 1,765억 달러이다.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2,819억 달러이며, 비트코인 시가총액 점유율은 62.6% 수준이다.  

 

투자심리는 전날에 비해 다소 개선됐다. 실제 암호화폐 데이터 제공 업체 알터너티브(Alternative)의 자체 추산 '크립토 공포·탐욕 지수'는 전날(49)보다 4포인트 오른 53을 기록하며 중립 단계를 지속했다. 투자 심리가 전날보다 소폭 회복됐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시장의 극단적 공포를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 출처: 알터너티브(Alternative)  © 코인리더스


이날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코인텔레그래프의 애널리스트이자 트레이더인 케이스 와레잉(Keith Wareing)은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 1년 가격 차트에서 골든크로스(golden cross· 50일 단기가격 이동평균선(MA)이 200일 장기가격 이동평균선을 아래에서 위로 뚫고 올라가는 것으로 대개 가격상승의 신호로 해석된다) 현상이 발생했다"며 "지난 번에 이런 일이 발생했을 때 비트코인은 60일 이내에 170%나 급등했다"고 설명했다. 그의 분석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두 달 내에 26,000달러를 돌파할 수 있다.

 

 

 

또 다른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비트코이니스트에 따르면 미국 투자 리서치 업체 펀드스트랫(Fundstrat Global Advisors)의 창업자 톰 리(Tom Lee)는 "비트코인이 4만 달러까지 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과거 사례를 돌이켜 볼 때 비트코인이 200일 이동평균을 넘어선 후 6개월 내 수익률이 평균 190% 이상 증가했다. 비트코인이 아주 빠른 시일 내 사상 최고가를 경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국 암호화폐 전문 투자운용사 갤럭시디지털 최고경영자(CEO)인 마이크 노보그라츠(Mike Novogratz) 또한 "반감기(채굴 보상 감소) 이후 비트코인이 2만 달러 사상 최고가를 경신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비인크립토가 "미국 민주당 유력 대권 후보로 떠오른 마이클 블룸버그(Michael Bloomberg) 전 뉴욕시장이 대선 공약으로 내세운 사회보장 프로그램은 비트코인 가격 상승 재료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미디어는 "마이클 블룸버그가 제시한 사회보장국(Social Security Administration) 개혁 공약은 세부 사항이 공개되진 않았지만, 퇴직연금의 지급 기한 연장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는 사람들의 소비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 문제는 뚜렷한 자금 지원이 없는 퇴직연금 개혁은 연금 고갈을 가속화할 수 있다는 것이다. 만약 마이클 블룸버그의 공약이 이뤄진다면 미국 경제는 크게 위축되는 동시에 비트코인 투자가 급증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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