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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만 달러' 비트코인, 2017년 황소장 닮았다?

박병화 | 기사입력 2020/02/19 [08:35]

'1만 달러' 비트코인, 2017년 황소장 닮았다?

박병화 | 입력 : 2020/02/19 [08:35]



시가총액 1위 암호화폐인 비트코인(Bitcoin, BTC)이 다시 1만 달러 선을 넘어섰다. 암호화폐 대장 비트코인은 지난 몇 주 동안 심리적, 기술적으로 중요한 영역인 1만 달러를 여러 번 넘었고, 올해 들어 지속적인 상승 추세를 보이면서 낙관론에 불을 지피고 있다.

 

이에 일부 애널리스트는 최근 비트코인의 가격 움직임이 사상최고치를 기록했던 2017년 불마켓(강세장)을 연상시킨다고 주장하고 있다. 미국 대표 암호화폐 거래소 크라켄(Kraken) 사업개발(BD) 디렉터 댄 헬드(Dan Held)는 19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현재의 비트코인 가격(10,000달러 선) 움직임은 3~4년 전 1,000달러 때 보여줬던 불런(황소장) 시작 당시를 연상시킨다"고 전했다.

 

 

 

댄 헬드의 트윗에 대해 한 유저(@JimJones1913)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중국의 경제상황이 심각하게 악화돼 중국 정부가 경기 부양을 위해 유동성을 확대할 것이라면서, "이는 비트코인을 위한 퍼펙트 스톰(perfect storm·초대형 경제위기)이며, 강력한 불마켓의 촉매가 될 것"이라고 리트윗 했다. 

 

인기 있는 암호화폐 애널리스트이자 트레이더인 테디(TEDDY)는 최근 트윗을 통해 "현재 비트코인이 강세 추세 패턴을 보이고 있다"며 "이같은 패턴이 지속된다면, 다시 한번 1만 달러를 넘어 날아갈 가능성이 높으며, 나아가 올해 최고 기록을 세울 수 있다"고 진단했다.

 

 

 

한편 19일(한국시간) 오전 8시 35분 현재 코인마켓캡에서 글로벌 비트코인(BTC) 시세는 24시간 전 대비 5.04% 상승한 약 10,143달러를 기록 중이다. 24시간 거래량은 약 471억 달러이며, 시가총액은 약 1,848억 달러이다.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2,967억 달러이며, 비트코인 시가총액 점유율은 62.3% 수준이다.  

 

이날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코인텔레그래프의 분석가이자 트레이더인 케이스 와레잉(Keith Wareing)은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 1년 가격 차트에서 골든크로스(golden cross· 50일 단기가격 이동평균선(MA)이 200일 장기가격 이동평균선을 아래에서 위로 뚫고 올라가는 것으로 대개 가격상승의 신호로 해석된다) 현상이 발생했다"며 "지난 번에 이런 일이 발생했을 때 비트코인은 60일 이내에 170%나 급등했다"고 설명했다. 그의 분석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두 달 내에 26,000달러를 돌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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