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시간 동안 암호화폐 대장주인 비트코인(Bitcoin, BTC)은 10,000달러를 다시 회복한 후 올해 고점인 10,500달러 재돌파에 나섰지만 10,300달러 선에서 가격 후퇴를 겪으며 현재 9,600~9,700달러 선에서 조정을 보이고 있다. 다만 불과 며칠 전까지만 해도 가장 중요한 가격이었던 9,500달러 위에서 거래되고 있어 황소(Bull, 강세론자)가 여전히 시장 통제력을 유지하고 있는 분위기다.
이에 19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뉴스BTC는 인기 트레이더인 인모탈 테크닉(Inmortal Technique)은 차트를 인용 "9,500달러 지역에서 비트코인의 반등이 현재 상승 추세에서 이전의 가격 되돌림(retracement)과 유사하다"며 "이는 비트코인은 지난 주말에 보았던 것과 같은 조정 과정을 거쳐 앞으로 10,500달러를 넘어 올해 새로운 최고치를 향해 나아갈 것을 시사한다"고 전했다.
또, 벤처 코이니스(Venture Coinist) 소속 암호화폐 전문 애널리스트 루크 마틴(Luke Martin)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나는 지금 비트코인 가격에 반감기(블록 보상 감소) 영향이 반영됐는지 신경쓰지 않는다. 비트코인은 아직도 그 가치에 비해 저렴하다"고 말했다.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코인텔레그래프의 분석가이자 트레이더인 케이스 와레잉(Keith Wareing)도 최근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 1년 가격 차트에서 골든크로스(golden cross· 50일 단기가격 이동평균선(MA)이 200일 장기가격 이동평균선을 아래에서 위로 뚫고 올라가는 것으로 대개 가격상승의 신호로 해석된다) 현상이 발생했다"며 "지난 번에 이런 일이 발생했을 때 비트코인은 60일 이내에 170%나 급등했다"고 설명했다. 그의 분석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두 달 내에 26,000달러를 돌파할 수 있다.
또 다른 암호화폐 미디어 코인데스크는 미국 대표 암호화폐 거래소 크라켄(Kraken)의 월간 보고서를 인용 "1월 비트코인의 가격 변동성이 확대됐고, 고래(whales·큰손)가 긴 잠에서 깨어났기 때문에 가까운 시일 내에 변동성은 더 커질 수 있다"며 "특히 5월로 예정되어 있는 비트코인 반감기(블록 보상 감소) 영향으로 비트코인은 5월 이전에 2019년 6월 최고치인 13,880달러를 넘어설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날 오전 8시 50분 현재 코인마켓캡에서 글로벌 비트코인(BTC) 시세는 24시간 전 대비 4.70% 하락한 약 9,652달러를 기록 중이다. 24시간 거래량은 약 470억 달러이며, 시가총액은 약 1,759억 달러이다.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2,805억 달러이며, 비트코인 시가총액 점유율은 62.7% 수준이다.
한편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AMB크립토가 암호화폐 전문 데이터 분석 업체 코인메트릭스의 보고서를 인용 "2011년 2월 비트코인 공급량의 33%는 고래 지갑(전체 공급량의 1/1000 이상 보유 지갑)에 분포되어 있었다. 하지만 이 같은 비율은 올들어 11%까지 감소했다. 이는 비트코인을 실제로 사용하는 개인이 늘어나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전했다.
이어 해당 미디어는 "2018년 2분기 이후 0.01 BTC 이상 보유 개인 주소는 꾸준한 증가 추세를 나타내고 있다. 비트코인 회의론자들은 다가오는 반감기는 이미 시장 가격에 반영됐다고 주장하지만, 비트코인 공급 분포 분석 결과는 비트코인 상승 전망에 힘을 싣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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