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폭등 속 비트코인 9천달러 안착 시도…코로나發 양적완화 정책, BTC 가격 촉매되나지난 12시간 동안 시가총액 1위 암호화폐인 비트코인(Bitcoin, BTC)은 뉴욕증시 폭등 속에 9,000달러를 일시 회복했다. 현재는 단기 상승 흐름 속에 8,900달러 선에서 거래되며, 9,000달러 대 안착을 시도하고 있다.
3일(한국시간) 오전 7시 40분 현재 코인마켓캡에서 글로벌 비트코인(Bitcoin, BTC) 시세는 24시간 전 대비 4.31% 상승한 약 8,918달러를 기록 중이다. 24시간 거래량은 약 426억 달러이며, 시가총액은 약 1,627억 달러이다.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2,555억 달러이며, 비트코인 시가총액 점유율은 63.7% 수준이다.
이날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뉴스BTC의 애널리스트인 아유시 진달(Aayush Jindal)은 "BTC/USD 거래 쌍이 8,800달러 이상으로 안정된다면 황소(Bull, 매수 세력)이 시장을 장악하고 강력한 상승을 재개해 가까운 시일 내에 9,000달러, 나아가 9,200달러 이상으로 가격이 회복될 가능성이 있다"며 "반대로 비트코인이 8,700달러 대나 시간당 SMA(단순이동평균) 아래로 하락하면 핵심 지지선인 8,500달러와 8,400달러 선까지 후퇴할 수 있으며, 나아가 최근 저점인 8,403달러 이하로 떨어지면 8,200달러와 8,000달러 지지선에 직면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또 다른 암호화폐 미디어 코인데스크는 "비트코인 기술 차트에서 곰(Bear, 매도 세력)이 지쳤다는 신호가 목격되면서 비트코인의 추가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일고 있다"며 "비트코인이 전일 고점(8,756)보다 높은 수준에서 마감될 경우 최근 고점(10,500달러 선)에서 시작된 하락 국면이 끝났음을 확인해 주며 9,500달러까지의 추가 상승이 가능하다. 반면 비트코인이 다시 하락세로 전환돼 전일 저점 8,410달러 아래 자리잡게 되면 8,213달러(2월 24일 저점)까지 후퇴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지난 주 암호화폐 미디어 코인텔레그래프는 "주식 시장의 개선이나 코로나19와 관련된 일부 긍정적인 뉴스로 인해 매수자들이 9,100~9,300달러 영역 이상의 가격대로 밀어올릴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한편 2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코로나19 확산에 대해 주요국 중앙은행들이 적극적인 경기부양책을 실시할 것이란 기대감에 폭등했다. 실제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1293.96포인트(5.09%) 급등한 2만6703.32로 마감했다. 지수는 2009년 3월 이후 약 11년 만에 가장 큰 하루 상승률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전날보다 136.01포인트(4.6%) 급등한 3090.23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384.80포인트(4.49%) 오른 8952.16에 거래를 마쳤다.
앞서 제롬 파월 미국 중앙은행(Fed) 의장은 긴급성명을 내고 "코로나19에 따른 경제 리스크를 우려한다"며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적절하게 행동하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에 뉴스BTC는 "파월 의장이 코로나19 확산을 둘러싼 리스크 때문에 금리인하나 양적완화 가능성을 시사했다"며 "암호화폐 시장의 '톱' 애널리스트들은 양적 완화 정책이 향후 비트코인의 성장에 엄청난 촉매제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 자산운용사 모건크릭 캐피털의 창업자 마크 유스코(Mark Yusko)도 최근 “비트코인 채택이 빨라지고 있다”며 “5월 반감기(블록 보상 감소)와 글로벌 금리 인하 기조 등 요인으로 비트코인 가격은 올해 연초 대비 2배에서 3배까지 상승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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