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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플 CEO "비트코인 전력 낭비 심해"…반에크 임원 "사실 아냐" 반박

박병화 | 기사입력 2020/03/05 [07:22]

리플 CEO "비트코인 전력 낭비 심해"…반에크 임원 "사실 아냐" 반박

박병화 | 입력 : 2020/03/05 [07:22]


최근 리플(Ripple, XRP)의 최고경영자(CEO) 브래드 갈링하우스(Brad Garlinghouse)가 "비트코인(Bitcoin, BTC)과 이더리움(Ethereum, ETH) 채굴에 쓰이는 전력 낭비가 심하다"고 말한 데 대해, 미국 뉴욕 소재 상장지수펀드(ETF) 제공 업체 반에크의 디지털 자산 전략 총괄인 가버 거박스(Gabor Gurbacs)가 반박하고 나섰다.

 

가버 거박스는 4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의 네트워크 유지를 위해 사용되는 전력은 낭비가 심하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비트코인 채굴에 사용되는 전력은 네트워크를 안전하게 만들고, 탈중앙화 구조를 유지하기 위해 꼭 필요한 기능이다. 은행과 결제 회사들도 시스템을 운영하기 위해 엄청난 양의 에너지를 사용한다.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 순 없다. 아닌 건 아닌거다"라고 강조했다. 

 

블록체인 및 암호화폐 전문 투사회사 아르카(Arca) 소속 애널리스트 사샤 플리쉬먼(Sasha Fleyshman)도 지난 1월 보고서를 통해 "비트코인 채굴을 위해 낭비되는 전력은 환경 재앙이라는 주장은 어불성설"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비트코인 시스템에 전력이 필요하다고 해서 반드시 문제가 되는 것은 아니다. 비트코인 채굴에 필요한 전력 소비로 인한 탄소 배출량은 전세계 탄소 배출량의 0.08%에 그치고 있다. 또한 비트코인 채굴에 드는 에너지는 전 세계적으로 금 채굴에 쓰이는 에너지 소비량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브래드 갈링하우스 리플 CEO는 4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 채굴 전력 소비 낭비가 심하다"며 "글로벌 기후 안건을 다루는데 있어 암호화폐 채굴 문제가 비중있게 다뤄지지 않는다는 점은 참으로 놀라운 사실"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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