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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8천달러 회복 가능성은?…"코로나19 논의 급증 때마다 BTC 시세 하락"

박병화 | 기사입력 2020/03/10 [16:43]

비트코인 8천달러 회복 가능성은?…"코로나19 논의 급증 때마다 BTC 시세 하락"

박병화 | 입력 : 2020/03/10 [16:43]


시가총액 1위 암호화폐(가상자산)인 비트코인(Bitcoin, BTC)은 지난 24시간 동안 10% 넘게 급락하며 8,000달러를 하회하고 있지만 현재는 7,800달러 선에서 지지선을 구축하고 8,000달러 회복을 노리고 있다.

 

10일(한국시간) 오후 4시 40분 현재 코인마켓캡에서 글로벌 비트코인(BTC) 시세는 24시간 전 대비 0.59% 하락한 약 7,896달러를 기록 중이다. 24시간 거래량은 약 421억 달러이며, 시가총액은 약 1,442억 달러이다.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2,251억 달러이며, 비트코인 시가총액 점유율은 64.1% 수준이다.

 

투자심리는 전날에 비해 더 위축됐다. 실제 암호화폐 데이터 제공 업체 알터너티브(Alternative)의 자체 추산 '크립토 공포·탐욕 지수'는 전날(17)보다 1포인트 내린 16을 기록, '극단적 공포'가 지속됐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시장의 극단적 공포를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이날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뉴스BTC는 "비트코인이 8,000달러 저항선을 넘어서면 곰(Bear, 매도 세력)이 기다리고 있는 8,200달러 저항 영역까지 가격이 오를 가능성이 높다. 나아가 주요 장애물인 8,200달러 이상으로 가격이 안정화 되면 8,500달러와 8,650달러 수준으로 새로운 상승을 시작할 수 있다"며 "반대로 현재 두 개의 핵심 저항선인 8,000달러와 8,200달러를 제거하지 못하면 7,800달러 이하로 떨어질 위험이 있으며, 추가적인 하락세가 나오면 7,640달러와 7,500달러 지지선까지 후퇴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한편 최근 비트코인 하락세와 관련해 암호화폐 데이터 분석업체 센티멘트(Santiment)는 트위터를 통해 코로나19 관련 논의가 급증할 때마다 비트코인 시세가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해당 업체는 "텔레그램, 레딧, 디스코드 등 플랫폼에서 코로나19 관련 논의가 증가할 때마다 비트코인 시세가 하락한 인과 관계를 확인됐다"며 "양자간 마이너스의 상관 관계가 존재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반면 암호화폐 전문 헤지펀드 비트불 캐피탈(BitBull Capital)의 최고경영자(CEO) 조 디파스퀄(Joe DiPasquale)은 "최근 암호화폐 매도세는 세계 주식시장과 맞물려 경제 위기에 대한 일반적인 위험 회피 현상일 뿐이다. 비트코인의 자산피난처 지위는 손상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또, 글로벌 헤지펀드 쓰리애로우캐피탈(Three Arrows Capital) 최고경영자(CEO) 수주(Su Zhu)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어떤 투자 자산도 다른 투자 자산이 하락할 때 나홀로 상승세를 보일 수는 없다"며 "비트코인 시세는 기타 투자 자산 수익성과 비교적 별개로 움직여왔다. 즉 장기간 '낮은' 상관성을 나타냈다. 현재 비트코인 시세는 2019년 12월 저점 당시보다 여전히 높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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