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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증시와 따라 가나…코로나19 위협에도 BTC 6천달러 지지

박병화 | 기사입력 2020/03/20 [14:54]

비트코인, 증시와 따라 가나…코로나19 위협에도 BTC 6천달러 지지

박병화 | 입력 : 2020/03/20 [14:54]



간밤 미국 뉴욕증시가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통화스와프 협정을 확대하면서 힘겹게 반등에 성공했다. 국내 증시도 600억 달러 규모의 한미 통화스와프 체결에 투자심리가 개선되면서 급반등하고 있다.

 

20일(한국시간) 비트코인(Bitcoin, BTC)은 단기 급등 흐름을 보이며 주간 최고치인 6,400달러 선까지 치솟았지만 이후 다소 상승폭이 줄며 6,000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황소(bull, 강세론자)가 6,000달러를 확실한 지지선 삼아 6,500달러와 7,000달러 저항선으로 나아갈 수 있을 지가 관전 포인트다.

 

이날 오후 2시 50분 현재 코인마켓캡에서 글로벌 비트코인(BTC) 시세는 24시간 전 대비 14.48% 상승한 약 6,070달러를 기록 중이다. 24시간 거래량은 약 510억 달러이며, 시가총액은 약 1,109억 달러이다.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1,709억 달러이며, 비트코인 시가총액 점유율은 64.7% 수준이다.

 

투자심리는 전날에 비해 악화됐다. 실제 암호화폐 데이터 제공 업체 알터너티브(Alternative)의 자체 추산 '공포·탐욕 지수'는 전날(12)보다 3포인트 내린 9를 기록, '극단적 공포'가 상태가 지속됐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시장의 극단적 공포를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이날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코인게이프는 "암호화폐 왕인 비트코인은 지난 24시간 동안 지속되는 코로나19 위협에도 불구하고 6,000달러 넘게 급등하며 뛰어난 가격 회복 능력을 보여주었다"며 "현재 비트코인이 기술적으로 여전히 약세를 보이고 있지만 황소가 6,000달러 지지선을 방어하면 더 많은 매수세를 유도해 7,000달러 돌파를 시도할 수 있을 것이다"고 진단했다.   

 

또 다른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더블록에 따르면, 최근 중국계 암호화폐 담보대출 서비스 업체 바벨파이낸스의 최고경영자(CEO)인 플렉스 양(Flex Yang)은 "13일 비트코인이 급락하면서 미국 증시와 동조화 현상을 나냈는데, 18일 오후 3시부터 뚜렷한 탈동조화(디커플링) 움직임이 시작됐다"고 분석했다.

 

한편 블록체인 전문 데이터 분석 업체 토큰뷰에 따르면, 최근 24시간 10개 글로벌 주요 거래소에 유입된 BTC 순유입량이 전날 대비 38.17% 증가했다. 일일 순 유입량은 21.89만 BTC를 기록했다. 그중 폴로닉스에 순유입 BTC 물량이 전날 대비 100%가까이 증가했고, 비트파이넥스 순유입 BTC 물량도 전날 대비 53.7% 증가했다. 반면, 후오비 글로벌은 BTC 순유출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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