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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다시 5천달러대로 후퇴하나…애널리스트 "매력적 가격대"

박병화 | 기사입력 2020/03/23 [14:16]

비트코인, 다시 5천달러대로 후퇴하나…애널리스트 "매력적 가격대"

박병화 | 입력 : 2020/03/23 [14:16]


23일(한국시간) 시가총액 1위 암호화폐인 비트코인(Bitcoin, BTC)이 단기 하락 흐름을 보이며 6,000달러 선 유지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코로나19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암호화폐 시장을 포함한 전체 자산 시장이 극도의 공포심리에 눌려있어 좀처럼 반등 모멘텀을 찾지 못하고 있다. 

 

이날 오후 2시 10분 현재 코인마켓캡에서 글로벌 비트코인(BTC) 시세는 24시간 전 대비 6.02% 하락한 약 5,939달러를 기록 중이다. 24시간 거래량은 약 415억 달러이며, 시가총액은 약 1,086억 달러이다.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1,673억 달러이며, 비트코인 시가총액 점유율은 64.9% 수준이다.

 

투자 불안 심리는 지속되고 있다. 실제 암호화폐 데이터 제공 업체 알터너티브(Alternative)의 자체 추산 '공포·탐욕 지수'는 전날(11)보다 1포인트 하락한 10을 기록, '극단적 공포'가 상태가 지속됐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시장의 극단적 공포를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이날 글로벌 금융 미디어 FX스트릿(FXstreet)은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 금요일 회복 기간 동안 7,000달러를 넘지 못했으며, 현재 황소들은 5,800달러 이상의 지지를 얻기 위해 애쓰고 있다. 기술적으로 BTC/USD는 깃발형 패턴(flag pattern·추세지속형 패턴) 시그널을 보이고 있어 앞으로 5,000달러 선으로 후퇴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트위터에서 인기 있는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트레이더XO(TraderXO)도 최근 트위터를 통해 "기술적으로 비트코인은 시장의 성패를 좌우할(Make or Break) 영역에서 거래되고 있다"며 "5,700~5,800달러 영역은 비트코인 황소(bull, 매수 세력)들이 방어해야 할 중요한 가격대"라고 진단했다.

 

이에 암호화폐 마켓 분석 업체 벤처코이니스(Venture Coinist) 소속 애널리스트 루크 마틴(Luke Martin)은 트위터를 통해 "1년 이상의 장기 투자를 계획하고 있는 투자자에게 5,000달러의 비트코인은 매력적인 구매 위치"라고 말했다. 또 그는 "13일 비트코인 폭락 직후 이 같은 의견을 제시했을 때 사람들은 공포에 휩싸여 이를 좋은 투자 기회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비트코인이 다시 5,000달러 선 부근까지 떨어졌을 때 구매자들의 반응이 어떨지 궁금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더블록의 창업자인 마이크 두다스(Mike Dudas)는 최신 트윗을 통해 "비트코인은 세계적인 혼란에 대응할 수 있는 궁극적인 해결책"이라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그는 "방금 전 나는 6,154 달러의 가격에 1 BTC를 판매했다. 앞서 해당 BTC를 구매할 때 나는 110달러를 지불했다. 그리고는 나는 이 엄청난 판매 수익을 모두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에 의해 위기에 처한 생명들을 살리기 위해 기부했다. 비트코인도 코로나 위기를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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