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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금리 인상 결정...BTC 가격 영향은?

고다솔 기자 | 기사입력 2023/05/04 [17:21]

연준, 금리 인상 결정...BTC 가격 영향은?

고다솔 기자 | 입력 : 2023/05/04 [17:21]


2일(현지 시각), 2만 8,000달러 선을 방어하던 비트코인(Bitcoin, BTC) 가격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금리 인상 소식 발표 직후 4월 30일(현지 시각) 기록한 2만 9,200달러를 되찾았다.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Laevitas 데이터를 인용, 비트코인 투자자가 지난 몇 주 동안 매우 신중하게 거래했다고 전했다. 4월 26일(현지 시각) 비트코인 가격이 3만 달러에 육박했을 때에도 레버리지 롱에 대한 수요는 보이지 않았다.

 

Laevitas 데이터 기준 비트코인 선물 프리미엄은 4월 23일 이후 2% 가까이 정체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매자가 레버리지를 사용하지 않으려 한다는 의미이자 시장에는 건전한 현상이다. 선물 계약 노출을 피해, 비트코인 가격이 마이너스를 기록할 때 대규모 청산의 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다.

 

또, Laevitas 데이터 분석 결과, 비트코인 옵션 시장의 25% 델타 왜곡(delta skew)이 지난 4주 동안 콜 옵션(call options과 풋옵션(put option) 사이에 균형 잡힌 수요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매체는 “비트코인 가격이 마지막으로 3만 달러 저항선을 테스트한 4월 25일부터 4월 30일까지 10% 상승한 사실을 고려하면 놀라운 일”이라고 분석했다.

 

따라서 현재 전문 투자자 사이에서 비트코인 옵션과 선물 시장 상황에 따라 조만간 비트코인 가격이 3만 달러를 돌파할 것이라는 데 베팅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매체는 “궁극적으로 연준이 경기 침체를 일으키지 않고 금리를 인상하는 데는 분명 한계가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연준의 결정과 상관없이 비트코인 가격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이라고 해석했다.

 

또한, 파월 연준 의장은 궁극적으로 미국 재무부가 은행 위기를 억제하기 위해 경제에 더 많은 자금을 투입하도록 강요할 것으로 내다보며, 비트코인과 같은 희소성 자산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내다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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