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 뉴욕증시는 금융시장 불안의 '뇌관'으로 작용하는 유가 폭락세가 진정되면서 2% 안팎 상승 마감했다. 2일(현지시간) 뉴욕증시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2.24%,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28%,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72% 각각 상승하며 장을 마쳤다.
코로나19 사태로 '실업 대란'이 현실화 되고 있지만 증시를 억눌렸던 유가 급락에 대한 공포가 누그러들면서 투자자들이 긍정적으로 반응했다는 분석이다. 유럽 증시도 국제 유가 강세에 강보합세로 마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러시아의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통화한 내 친구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와 얘기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양국이 1000만~1500만배럴을 감산할 것이라고 전했다.
비트코인(Bitcoin, BTC)은 지난 24시간 동안 단기 급등 흐름을 보이며 장중 7,000달러 저항선을 회복했다. 현재는 6,800달러 위에서 강세 모멘텀을 이어가고 있는 모양새다. 2일(한국시간) 오전 7시 현재 코인마켓캡에서 글로벌 비트코인(BTC) 시세는 24시간 전 대비 7.08% 상승한 약 6,829달러를 기록 중이다. 24시간 거래량은 약 508억 달러이며, 시가총액은 약 1,250억 달러이다.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1,910억 달러이며, 비트코인 시가총액 점유율은 65.4% 수준이다.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비트코이니스트는 이날 비트코인 상승 이유에 대해 저평가에 따른 반발 매수, 5월 예정된 비트코인 반감기(블록 보상 감소) 기대감, 여기에 더해 글로벌 경기 부양책으로 인한 인플레이션 우려 확대로 투자자들이 적극적인 매수세로 돌아선 것으로 풀이했다.
또 다른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뉴스BTC의 애널리스트인 아유시 진달(Aayush Jindal)은 "BTC/USD 거래 쌍이 6,700달러 저항선을 넘어서면 곧 7,000달러, 나아가 7,200달러 선까지 상승할 수 있다"며 "반대로 6,650달러와 6,700달러 저항선을 확실히 깨지 못하면 6,290달러 지지선까지 후퇴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미국의 유명 암호화폐 트레이더 피터 브란트(Peter Brandt)는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의 최근 상승세가 강세 패턴인 어센딩 트라이앵글(Ascending Triangle) 패턴을 뛰어넘을 수 있게 해 주었으며, 고전적인 차트는 이러한 붕괴가 단기적으로 8,400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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