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현지시간) 마크 유스코 CEO는 CNBC의 '트레이딩 네이션(Trading Nation)' 프로그램에 출연해 이같이 밝히면서, "글로벌 경제 위기 대응 차원에서 각국 정부가 펼치고 있는 통화정책은 전세계 통화, 특히 서양 화폐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다. 비트코인은 금융시스템 붕괴에 대비해 설계된 보험이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2월 말 페이스북 전 부사장이자 투자 회사 소셜캐피털(Social Capital)의 최고경영자(CEO)인 차마스 팔리하피티야(Chamath Palihapitiya)도 미국 CNBC방송 '스쿼크 박스'(Squawk Box)에 출연해 "비트코인는 일종의 '보험'이다. 차곡 차곡 모으면 만기가 도래했을 때 든든한 버팀목(fantastic hedge)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영국 항공사인 버진 아틀랜틱(Virgin Atlantic)의 회장인 차마스 팔리하피티야는 "코로나19 확산으로 글로벌 증시가 흔들리는 것을 보며 비트코인을 비롯한 어떤 자산에도 투자하지 않겠다고 생각하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라며 "자신의 순자산의 1% 정도는 세계가 어떻게 돌아가든 최소한의 가치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그것이야말로 합리적인 투자 전략"이라고 덧붙였다.
반면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라이브비트코인뉴스에 따르면, 최근 디지털 자산 전문 투자 펀드 아르카펀드(Arca)의 최고투자책임자(CIO)인 제프 돌먼(Jeff Dorman)이 "비트코인은 안전자산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비트코인을 잠재적인 안전자산으로 인식하는 것은 무책임한 행동이다. 금과 보석, 또 주식이 글로벌한 거시적인 리스크에 어떻게 즉각적으로 반응하는지 지켜본다면 비트코인을 비롯한 디지털 자산은 안전자산이 될 수 없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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