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한국시간) 오후 9시 20분 현재 코인마켓캡에서 글로벌 비트코인(BTC) 시세는 24시간 전 대비 1,17% 하락한 약 7,189달러를 기록 중이다. 24시간 거래량은 약 342억 달러이며, 시가총액은 약 1,317억 달러이다.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2,057억 달러이며, 비트코인 시가총액 점유율은 63.9% 수준이다.
투자심리는 전날에 비해 다소 개선됐다. 실제 암호화폐 데이터 제공 업체 알터너티브(Alternative)의 자체 추산 '크립토 공포·탐욕 지수'는 전날보다 1포인트 오른 22를 기록했다. 투심은 소폭 개선됐으나 '극단적 공포' 단계는 지속됐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시장의 극단적 공포를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이날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뉴스BTC의 애널리스트인 아유시 진달(Aayush Jindal)은 "현재 비트코인은 7,400달러와 7,500달러 수준에서 강한 저항에 직면해 있다. 만약 이 가격대를 돌파하면 7,600달러 이상 계속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 이후 주요 저항은 약 7,800달러이고, 이마저 넘어서면 황소(Bull, 매수 세력)가 8,000달러 저항선을 노릴 수 있다"며 "반대로 황소가 7,100달러 지지선을 유지하지 못하면 7,000달러를 넘어 6,800달러 지지선까지 밀릴 수 있다"고 진단했다.
글로벌 금융 미디어 FX스트릿(FXstreet)은 "비트코인 차트가 강력한 하락 움직임을 시사하는 약세 페넌트 패턴(bullish pennant pattern)을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반감기(블록 보상 감소) 이전에 5,000달러 선까지 추락할 수 있다"면서 "이같은 급락을 피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빠른 시일 내에 가격을 8,000달러 이상으로 끌어올리는 것이다"고 분석했다.
특히 암호화폐 미디어 유투데이는 트레이더이자 거시경제 이코노미스트 Henrik Zeberg의 트위터를 인용 "비트코인 7,200달러 자리는 깨지기 쉬워보인다"며 "비트코인, 금 모두 또 한 번의 급락장을 경험할 것이다. 비트코인은 1000달러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반면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라이브비트코인뉴스에 따르면, 최근 미국 암호화폐 전문 자산운용사 모건크릭 디지털애셋(Morgan Creek Digital Assets)의 공동 창업자 제이슨 윌리엄스(Jason A. Williams)는 “비트코인이 반감기(블록 보상 감소) 전 5,000달러까지 하락한다면 전 재산을 털어 매수하겠다. 진입 시기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또, 유투데이에 따르면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 저자 로버트 기요사키는 트위터에서 2009년 비트코인을 사지 않은 것을 후회한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에도 트위터에서 미 연준이 수조 달러 '가짜 돈'을 찍어내는 것을 비난하며 비트코인을 '민중의 돈(people’s money)'이라고 칭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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