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개 이상 비트코인(Bitcoin, BTC)를 소지하고 있는 고래들(whales·큰손)의 수가 2017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보이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0일(한국시간)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AMB크립토가 암호화폐 온체인 데이터 플랫폼 글라스노드(Glassnode)의 데이터를 인용 "현재 세계 최대 디지털자산인 비트코인을 1,000개 이상 보유하고 있는 고래가 1,838명으로, 2017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해당 미디어는 "주목할 만한 점은 2017년 당시 비트코인의 시세는 17,000달러 수준이었다"며 "2020년 1월 이후 비트코인의 가격이 하락하더라도 1,000 BTC 이상을 보유하고 있는 월렛 수는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미디어는 "비트코인을 1,000개 이상 보유하는 투자자들이 늘어나면서 시장에서 '펌프앤덤프'(pump and dump·헐값에 매입한 디지털자산을 폭등시킨 뒤 팔아치우는 행위)가 발생할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10일(한국시간) 오전 7시 30분 현재 코인마켓캡에서 글로벌 비트코인(BTC) 시세는 24시간 전 대비 0.75% 하락한 약 7,275달러를 기록 중이다. 24시간 거래량은 약 346억 달러이며, 시가총액은 약 1,332억 달러이다.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2,084억 달러이며, 비트코인 시가총액 점유율은 63.9% 수준이다.
비트코인은 3월 13일(현지시간) 4,000달러 선 아래로 가격이 추락한 끔찍한 붕괴 이후 거의 한 달 만에 잃어버린 이익을 회복하는 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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