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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2천달러 붕괴 가능성 대두…설문조사 "BTC, 연내 1만5천달러 상승"

박병화 | 기사입력 2020/04/11 [09:10]

비트코인 2천달러 붕괴 가능성 대두…설문조사 "BTC, 연내 1만5천달러 상승"

박병화 | 입력 : 2020/04/11 [09:10]



10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오는 12일 부활절을 앞두고 '성 금요일'(Good Friday)을 맞아 휴장했다. 이번 주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12.7%, S&P500 지수는 12.1% 상승률을 기록했다. S&P500지수의 주간 상승폭은 1974년 이후로 46년 만에 최대폭이다.

 

지난 24시간 동안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Bitcoin, BTC)은 7,000달러 지지선이 무너지며 현재 6,900달러 안팎에서 거래되고 있다. 7,400달러와 7,500달러 저항벽을 넘지 못하면서 결국 하락세로 방향을 잡은 모양새다. 11일(한국시간) 오전 9시 현재 코인마켓캡에서 글로벌 비트코인(BTC) 시세는 24시간 전 대비 5.82% 하락한 약 6,861달러를 기록 중이다. 24시간 거래량은 약 436억 달러이며, 시가총액은 약 1,257억 달러이다.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1,957억 달러이며, 비트코인 시가총액 점유율은 64.2% 수준이다.

 

이날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라이브 비트코인 뉴스는 블록포스캐피탈(Block Force Capital)등 데이터 분석 업체 자료를 인용 "이번 달 비트코인의 가격 변동성이 6년 이래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미디어에 따르면, 지난 3월 마지막 날 비트코인의 변동성은 167%에 달했다. 

 

실제 비트코인 가격은 2020년 초 6,800달러에서 10,500달러 이상으로 오른 뒤 1분기 만에 다시 4,000달러 아래로 내려가는 등 그 어느 때보다 변동성이 컸다. 기록적인 가격 하락으로 비트코인은 1년 전 이후 보지 못한 가격을 다시 찾았고, 한 달도 채 지나지 않아 비트코인은 100% 가까이 반등해 최근 바닥보다 가치가 두 배 가까이 상승했다. 

 

하지만 7,000달러 이상의 강세 모멘텀을 지속하지 못하면서 비트코인이 또 다시 폭발적으로 붕괴될 위험에 처하게 돼 BTC당 가격을 2015년과 2016년 가격으로 되돌릴 수 있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일례로 암호화폐 트레이더 월터 와이코프(Walter Wyckoff)는 트위터에 올린 차트 분석을 통해 최초의 암호화폐인 비트코인이 다시 1,800달러까지 폭락할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 

 

 

 

또, 트레이더이자 거시경제 이코노미스트 Henrik Zeberg도 최근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 7,200달러 자리는 깨지기 쉬워보인다"며 "비트코인, 금 모두 또 한 번의 급락장을 경험할 것이다. 비트코인은 1000달러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진단했다.

 

반면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라이브비트코인뉴스에 따르면, 최근 미국 암호화폐 전문 자산운용사 모건크릭 디지털애셋(Morgan Creek Digital Assets)의 공동 창업자 제이슨 윌리엄스(Jason A. Williams)는 “비트코인이 반감기(블록 보상 감소) 전 5,000달러까지 하락한다면 전 재산을 털어 매수하겠다. 진입 시기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비트코인 재단 이사회 멤버 바비 리(Bobby Lee)도 최근 한 인터뷰를 통해 "오는 5월 예정되어 있는 반감기 영향으로 비트코인 가격이 10,000달러를 돌파하고, 올 12월까지 사상최고치를 넘어 25,000달러까지 치솟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한편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더데일리호들이 금융정보플랫폼 파인더닷컴 최신 설문조사를 인용, 2020년 말까지 비트코인 가격이 15,499달러 고점을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미디어에 따르면 해당 조사에 참여한 디지털 캐피털 매니지먼트(Digital Capital Management)의 BenRitchie 총괄은 “비트코인이 현재 고위험 투자 자산으로 분류되고 있지만, 리스크 헷지(위험회피) 기능이 점차 부각되고 있다”며 “포트폴리오 다각화 수단으로 매력적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파인더닷컴은 핀테크 업계 주요 인사를 대상으로 비트코인 전망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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