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8시간 동안 시가총액 1위 암호화폐 비트코인(Bitcoin, BTC)은 하방 압력을 받으며 7,000달러 아래에서 거래되고 있다. 12일(한국시간) 오전 8시 50분 현재 코인마켓캡에서 글로벌 비트코인(BTC) 시세는 24시간 전 대비 1.24% 하락한 약 6,806달러를 기록 중이다. 24시간 거래량은 약 314억 달러이며, 시가총액은 약 1,247억 달러이다.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1,948억 달러이며, 비트코인 시가총액 점유율은 64.3% 수준이다.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세계 최대 암호화폐 파생상품 거래소 비트멕스(BitMEX) 공동 창업자 아서 헤이즈(Arthur Hayes)는 비트멕스 '크립토 트레이더 다이제스트'(Crypto Trader Digest) 레터에서 "미 증시가 다시 하락할 경우 모든 자산 클래스가 '토해내면서(puke)' 비트코인 가격도 조정받을 수 있다"면서 "단기적으로 비트코인이 다시 한 번 3,000달러대를 시험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지난 3월 12일 비트코인 급락장 전 비트코인이 3,000달러대로 하락할 것이라고 예측했던 익명 트레이더 크립토 카포(Crypto Capo)도 비트코인이 2,100~3,000달러대로 반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또, 암호화폐 트레이더 월터 와이코프(Walter Wyckoff)는 최근 트위터에 올린 차트 분석을 통해 "비트코인이 다시 1,800달러까지 폭락할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
반면 뉴스BTC는 트위터의 인기 있는 암호화폐 애널리스트인 테디(Teddy)와 플러드(Flood)의 차트 분석을 인용 "단기적으로는 7,200달러가 비트코인이 탈환할 수 있는 핵심 가격 영역이다"며 "만약 비트코인이 6,800달러 지지선에서 반등해 7,200달러 수준을 넘어서면, 황소(Bull, 매수 세력)은 7,500달러를 다음 목표로 삼을 가능성이 있으며, 이 가격대마저 넘어서면 상당한 수준의 상승 흐름이 나타날 수 있다"고 진단했다.
또 다른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데일리호들에 따르면, 30만 명이 넘는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는 유명 유튜버(DataDash)이자 암호화폐 전문 애널리스트 니콜라스 머튼(Nicholas Merten)은 "현재 비트코인은 10만 달러에 도달할 수 있는 안정적인 장기 궤도에 올라간 상태"라고 주장했다.
그는 "우리는 현재 반감기의 경제적 영향과 계속되는 거시 경제 환경의 공황상태가 비트코인의 가치를 상승 시킬 수 있는 중요한 펀더멘탈 요소다"며 "세계 증시가 장기적인 하락국면을 나타내면서, 채권, 글로벌 화폐 주식, 부동산 시장의 자금들이 쏟아져 나올 것이고, 시총이 1조 달러가 넘는 비트코인이 이의 수혜를 보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장기적으로 미 연준의 경제적 개입이 증가함에 따라 투자자들은 주식이 아닌 비트코인으로 눈을 돌리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블록체인 미디어 더블록에 따르면, 3월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ME)와 백트(Bakkt)의 비트코인 선물 거래량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CME 비트코인 선물 일평균 거래량은 2월 3.93억 달러 대비 50% 이상 감소한 2.42억 달러, 백트 비트코인 선물 일평균 거래량은 2월 2,694만 달러 대비 38.7% 감소한 1,651만 달러를 기록했다. CME 및 백트의 미결제약정 규모도 전월대비 하락했다. CME의 미결제약정 규모는 2월 14일 기준 3.38억 달러에서 3월 1.27억 달러, 백트의 미결제약정 규모는 2월 14일 기준 1,900만 달러에서 3월 460만 달러까지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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