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6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2.7%(0.44달러) 상승한 16.9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번주 초반의 유례없는 폭락세에서 벗어나 3거래일 연속으로 반등했고, 사흘간 상승률은 46%에 달한다. 또, CNBC에 따르면 로이터통신은 미국 정부가 진행하고 있는 렘데시비르 임상시험이 예상보다 빨리 진행되고 있다면서 이르면 5월 중순에 결과가 나올 수 있다고 보도했다.
지난 24시간 동안 시가총액 1위 디지털자산(암호화폐) 비트코인(Bitcoin, BTC)은 상승 흐름을 지속하며 7,500달러 안팎에서 거래되고 있다. 25일(한국시간) 오전 8시 40분 현재 코인마켓캡에서 글로벌 비트코인(BTC) 시세는 24시간 전 대비 0.98% 상승한 약 7,543달러를 기록 중이다. 24시간 거래량은 약 348억 달러이며, 시가총액은 약 1,384억 달러이다.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2,166억 달러이며, 비트코인 시가총액 점유율은 63.9% 수준이다.
이날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코인데스크는 "비트코인이 현재 긍정적 분위기 속에 상승 흐름을 나타내는 가운데 기술 지표와 기관들의 매수 움직임도 강세 신호를 보내고 있다"면서 "비트코인 가격은 내달 예정된 반감기 영향으로 8,000달러를 상당 수준 넘어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해당 미디어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조만간 100일 이동평균(MA·8,024달러)에 도전할 가능성이 있으며 그 영역을 넘어서면 다음 저항선인 8,213달러(1월 24일 고점)을 겨냥할 가능성이 높지만, 만약 전일 저점(7,031달러) 아래로 떨어지면 현재의 강세 전망은 무효화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전문가들은 눈앞에 다가온 세 번째 비트코인 반감기(블록 보상 감소) 영향과 기대감에 대체로 낙관적 전망을 내놓고 있다. 일례로 유명한 암호화폐 애널리스트인 크립토 독(The Cypto Dog)은 최근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이 이날 올 들어 두 번째로 7,500달러를 넘어섰다"며 "첫 번째 돌파 때는 불과 35일만에 10,500달러까지 급등했었다"고 설명했다. 또, 블룸버그는 '비트코인 성숙도의 도약(Bitcoin Maturation Leap)'이라는 제목의 최근 보고서를 통해 "비트코인이 2017년 암호화폐 랠리와 유사한 기념비적인 황소장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세계적인 증권 분석가 프레스턴 피시(Preston Pysh)도 자신의 팟캐스트에서 "비트코인 반감기 후 8~10만 달러까지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 그 후에는 20만 달러, 심지어 30만 달러까지도 상승할 수 있다고 본다"고 주장했다. 특히 전(前) 골드만삭스 임원이자 글로벌매크로인베스터 창업자인 라울 팔(Raoul Pal)은 지난 3월 30일 고객에게 발송한 리포트에서 코로나19가 글로벌 금융 시장의 구조적인 약화를 부채질한 반면 비트코인은 향후 5년 내 100만 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는 잠재력이 있다고 진단했다.
한편 블록체인 마켓 분석 업체 롱해시가 최근 보고서를 통해 "3월 비트코인 급락에 불구하고 기관, 개인 투자자가 암호화폐를 사들이고 있다"고 전했다. 보고서는 "4월 18일 기준 BTC 시세는 2월 고점 대비 33%가 하락했다. 하지만 최근 데이터에 따르면 기관, 개인 투자자를 막론하고 각기 다른 이유로 저점 매수에 나서고 있다. 개인 투자자는 다가오는 반감기, 기관 투자자는 '리스크 헷지'(위험회피) 및 기존 법정화폐 시스템에 대한 불신으로 비트코인을 매수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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