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오후 3시 45분 현재 코인마켓캡에서 글로벌 비트코인(BTC) 시세는 24시간 전 대비 2.05% 상승한 약 7,920달러를 기록 중이다. 24시간 거래량은 약 354억 달러이며, 시가총액은 약 1,453억 달러이다.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2,282억 달러이며, 비트코인 시가총액 점유율은 63.7% 수준이다.
투자심리는 전날에 비해 다소 위축됐다. 실제 암호화폐 데이터 제공 업체 알터너티브(Alternative)의 자체 추산 '크립토 공포·탐욕 지수'는 전날보다 1포인트 내린 26을 기록했다. 투심이 소폭 위축되며 어제에 이어 '공포' 단계가 지속된 것.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시장의 극단적 공포를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이날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뉴스BTC의 애널리스트인 아유시 진달(Aayush Jindal)은 "BTC/USD 페어의 일일 차트에 8,000달러로 형성되는 연결 저항 추세선이 있다. 이에 따라 8,000달러 선을 성공적으로 돌파하면 가까운 시일 내에 반감기 랠리를 촉발해 8,200달러 저항선을 넘어 중기적으로 9,000달러와 9,200달러 수준까지 상승 추세를 지속할 가능성이 높다"며 "반대로 8,000달러 저항선을 넘지 못하면 약세로 전환, 7,500달러 지지선까지 밀릴 수 있다. 주요 강세 추세선(7,200달러 선) 마저 내주면 7,200달러, 심지어 6,000달러 영역까지 후퇴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또, 해당 미디어는 "비트코인이 본격적인 상승 랠리의 경계선에 서있다"면서, 암호화폐 온체인 데이터 플랫폼 글라스노드(Glassnode)의 데이터를 인용 "최근 비트코인 시장에 잔액이 '0' 이상인 신규 지갑 주소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다가오는 비트코인 반감기와 코로나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인한 글로벌 경제 위기, 각국 중앙은행의 양적완화 기조 통화정책 등이 투자자를 비트코인 시장으로 끌어들이고 있다. 지난 3월 폭락 이후 비트코인 가격은 지속적인 상승 추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개인 투자자들의 꾸준한 유입으로 암호화폐 시장이 본격적인 상승 추세에 돌입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비트코이니스트에 따르면, 최근 유명 암호화폐 전문 애널리스트 '라이트(Light)'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규제에 민감한 영미권 암호화폐 기관 투자자들과 브로커들은 반감기를 비트코인의 낙관적 요인으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와 관련해 그는 "전월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 거래가는 현물가 대비 1%대의 프리미엄을 나타냈다. 또 CME의 프리미엄은 기타 암호화폐 네이티브 플랫폼(비규제 거래소) 가격과 일치하지 않았다. 이는 규제 적용 기관 및 브로커들이 기타 시장 참여자보다 낙관적으로 비트코인 강세를 전망하고 있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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