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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널리스트 "비트코인 9,500달러 돌파하면 반감기 랠리 촉발"

박병화 | 기사입력 2020/05/07 [16:14]

애널리스트 "비트코인 9,500달러 돌파하면 반감기 랠리 촉발"

박병화 | 입력 : 2020/05/07 [16:14]


지난 24시간 동안 세계 1위 디지털자산(암호화폐) 비트코인(Bitcoin, BTC)은 9,200달러 선 이상에서 긍정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다만 9,400달러와 9,500달러 저항선에 직면해 있어 이 가격대를 확실히 돌파할 수 있느냐가 비트코인 반감기(비트코인 공급량이 4년마다 절반으로 줄어드는 것) 랠리의 관전 포인트다.

 

5월 7일(한국시간) 오후 4시 현재 코인마켓캡에서 글로벌 비트코인(BTC) 시세는 24시간 전 대비 2.68% 상승한 약 9,276달러를 기록 중이다. 24시간 거래량은 약 513억 달러이며, 시가총액은 약 1,704억 달러이다.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2,545억 달러이며, 비트코인 시가총액 점유율은 67.0% 수준이다.

 

투자심리는 전날에 비해 크게 개선됐다. 실제 암호화폐 데이터 제공 업체 알터너티브(Alternative)의 자체 추산 '크립토 공포·탐욕 지수'가 전날보다 7포인트 오른 49를 기록, 공포 단계에서 중립 단계로 전환됐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시장의 극단적 공포를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이날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뉴스BTC의 애널리스트인 아유시 진달(Aayush Jindal)은 "비트코인 가격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기 위해서는 9,400달러와 9,500달러 저항선을 넘어서야 한다. 이 가격대를 돌파하면 10,000달러와 10,500달러 선을 향한 강력한 랠리를 시작할 수 있다"며 "반대로 비트코인 가격이 9,400달러 저항선 근처에서 계속 고전하거나 9,500달러 허들 돌파에 실패할 경우 약세 움직임이 나타날 수 있다. 이 경우 비트코인 가격은 9,200달러와 9,100달러를 넘어 8,600달러 지지선까지 후퇴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유명 블록체인 교육자이자 유튜버 이반(Ivan)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구글 트렌드 지수 급등, △스퀘어 리포트 비트코인 활동 기록, △전 세계 로컬비트코인 거래량 급증이 비트코인 개인(리테일) 포모(FOMO·Fear Of Missing Out) 현상을 뒷받침한다"며 "대다수 사람들이 이를 깨닫기 전에 비트코인이 사상 최고가를 경신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암호화폐 미디어 유투데이에 따르면 미국 자산운용사 모건크릭캐피털매니지먼트 설립자 마크 유스코는 최근 한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이 금 시가총액에 도달하는 즉시 가격이 40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오는 12일 예정된 비트코인 반감기에 대해서는 반감기 후 하루 만에 가격이 마법처럼 오르지는 않을 것이며, 도리어 반감기 이슈를 이용한 투기꾼들에 의해 단기 하락장이 연출될 수도 있다고 진단했다. 이후 비트코인은 서서히 상승해 사상 최고가를 경신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유스코는 앞서 비트코인이 2021년 최고 10만 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전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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