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위 디지털자산(암호화폐) 비트코인(Bitcoin, BTC) 가격은 낙관자들의 기대와는 달리 반감기(블록 보상 감소)를 사흘 앞두고 15% 이상 급락하며 1만 달러에서 8,100달러 선까지 크게 하락했다. 하지만 월가의 저명한 억만장자는 이같은 가격 급락에도 불구하고 비트코인이 올해 말까지 2만 달러를 향한 랠리를 이어갈 것이라고 주장했다.
1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비트코이니스트에 따르면 미국 월스트리트 전설이자 암호화폐 거물로 꼽히는 마이크 노보그라츠(Mike Novogratz)는 "반감기 이후에도 비트코인이 지속 상승하며 연내 2만 달러에 도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노보그라츠는 긍정적인 거시 전망과 함께 전설적인 매크로 헤지펀드 투자자인 폴 튜더 존스(Paul Tudor Jones)가 비트코인 공간에 진입한 점을 주목했다.
폴 튜더 존스는 이날 미국 CNBC방송 '스쿼크 박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자산의 2%를 비트코인으로 보유하고 있다"고 말해, 향후 월스트리트의 시장 진입이 본격화될 수 있다는 기대감을 높였다. 즉 금융시장에서 존스의 영향력을 감안할 때 다른 기관투자자들도 그의 뒤를 따라 비트코인에 투자할 가능성이 있다는 얘기다.
앞서 지난 4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뉴스 로지컬에 따르면 노보그라츠는 "비트코인 강세 근본적 원인은 신규 투자자 대규모 유입"이라며 "많은 이들이 반감기에 따른 비트코인 강세를 전망하고 있다. 반감기는 분명 호재다. 하지만 비트코인 강세 배경에는 새로운 거시 환경 속 신규 투자자 대규모 유입이 있다. 이 같은 반등세는 상당 기간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노보그라츠 CEO는 최근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유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미국 실업률이 25% 상승했다고는 하나, 미국인 소득 수준은 여전히 높다. 이들은 투자 옵션으로 비트코인을 고려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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