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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9,200달러 안착 시도…반등 지속되나

박병화 | 기사입력 2020/05/28 [15:36]

비트코인 9,200달러 안착 시도…반등 지속되나

박병화 | 입력 : 2020/05/28 [15:36]


28일(한국시간) 세계 최대 디지털자산(암호화폐) 비트코인(Bitcoin, BTC)은 단기 상승 흐름을 보이며 현재 9,100달러 지지선을 상회하고 있다. 

 

이날 오후 3시 35분 현재 코인마켓캡에서 시가총액 1위 암호화폐 비트코인(BTC) 시세는 24시간 전 대비 3.38% 상승한 약 9,167달러를 기록 중이다. 24시간 거래량은 약 327억 달러이며, 시가총액은 약 1,686억 달러이다.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2,558억 달러이며, 비트코인 시가총액 점유율은 66.0% 수준이다. 

 

투자심리는 전날에 비해 소폭 개선됐다. 실제 암호화폐 데이터 제공 업체 알터너티브(Alternative)의 자체 추산 '크립토 공포·탐욕 지수'는 전날보다 2포인트 오른 41를 기록했다. 다만 '공포 단계'는 지속됐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시장의 극단적 공포를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 출처: 알터너티브  © 코인리더스


이날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뉴스BTC의 애널리스트인 아유시 진달(Aayush Jindal)은 "BTC/USD 페어는 현재 약 9,100달러의 지지를 받으며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만약 황소(bull, 매수 세력)가 9,300달러 저항선을 확실히 돌파하면 9,500달러와 9,550달러 저항선까지 가격을 끌어올릴 수 있다"며 "반대로 8,900달러 지지선이 무너지면 다음 지지선인 8,825달러와 8,800달러까지 밀릴 수 있다. 이후 하락세가 지속되면 8,680달러까지 떨어질 수 있고, 이 지지선마저 내주면 8,400달러와 8,200달러까지 추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또 다른 암호화폐 미디어 코인텔레그래프는 "지난 5월 25일(현지시간) 8,640달러까지 떨어진 이후 비트코인 가격은 7% 상승했고, 이는 이번 주 S&P 500과 다우 지수가 모두 상승세로 돌아선 데 따른 것이다"며 "비트코인이 9,200달러 선에 안착하면 황소의 다음 목표 가격은 9,350달러이며, 이 저항선을 넘으면 9,500달러를 향할 것"이라며 "다만 단기적으로 비트코인은 9,150달러와 최근 저항 영역인 9,000~8,800달러 범위를 재시험하기 위해 가격이 후퇴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최근 디지털 자산 전문 시장분석업체 디지털애셋데이터(Digital Assets Data)의 공동 창업자인 마이크 알프레드(Mike Alfred)는 "2017년말 초강세장 이후 암호화폐 시장이 첫 반등 주기를 맞이했다. 곧 본격적인 강세 주기(bull cycle)이 시작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와 관련해 그는 "2017년말 이후 암호화폐 시장은 약 2년의 시간을 불확실성 속에서 보냈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한 세계 경제 타격과 치솟는 실업자 수, 중앙은행의 양적완화 등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과 각국 정부의 상호작용은 암호화폐 시장의 이익으로 환원될 수 있다. 실제로 폴 튜더 존스(Paul Tudor Jones) 등 유명 헤지펀드 투자자도 최근 암호화폐 시장에 발을 들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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