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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리곤, 하드포크 영향으로 상승세...SEC 소송 여파 끝날까?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3/07/12 [14:40]

폴리곤, 하드포크 영향으로 상승세...SEC 소송 여파 끝날까?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3/07/12 [14:40]


이더리움(Ethereum, ETH) 라이벌 폴리곤(Polygon, MATIC) 가치가 7일(현지 시각) 이후 15% 상승한 것으로 관측됐다. 이로써 지난달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바이낸스, 코인베이스 소송과 함께 폴리곤을 포함한 일부 암호화폐를 증권이라고 주장한 뒤 기록한 하락세에서 벗어날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이 형성되었다.

 

최근 들어 폴리곤이 상승 흐름을 기록한 것은 마크 보이론(Marc Boiron) 최고 법률 책임자 영입 소식에 이어 11일(현지 시각), 인도르(Indore) 하드포크 적용 완료 소식을 발표한 영향으로 보인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폴리곤의 인도르 하드포크로 지난달 발표된 폴리곤 2.0 업그레이드와 관련, 투자자의 기대감이 형성되었다. 폴리곤 2.0은 “인터넷의 가치 레이어” 형성을 목표로 하며, 로토콜과 재무에 대한 더 큰 커뮤니티 거버넌스 전환을 추진한다.

 

폴리곤은 4일(현지 시각), 0.71달러 저항 영역 돌파 시도를 실패하면서 7% 하락한 0.66달러에 거래됐다. 그리고 이틀 뒤 또다시 강세 전환 시도가 시작된 후 상황이 반전되었다.

 

11일, 폴리곤은 0.71달러 저항 영역을 돌파하고, 0.74달러까지 도달했다. 코인마켓캡 데이터 기준 폴리곤의 거래량은 93.17% 증가한 5억 4,319만 달러에 이른다. 일일 거래량은 62% 증가했다.

 

블록체인 분석 기업 샌티먼트(Santiment)는 폴리곤이 최근 들어 어느 정도 긍정적인 온체인 징후를 목격했다고 보고했다. 여기에는 일일 신규 주소 증가, 거래소 공급 감소, 낮은 수익 창출 등이 포함된다.

 

가상자산 전문 미디어 뉴스BTC는 트레이딩뷰(TradingView)의 4시간 시세 차트를 인용, 폴리곤의 상대강도지수(RSI)는 과매도 영역 아래로 하락했다고 전했다. 이는 약세 트렌드 임박을 시사한다.

 

그러나 이동평균수렴발산(MACD)이 신호 라인 위에 안착하여 강세 흐름이 여전히 유효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폴리곤은 6월 기록한 높은 고점(higher highs)과 저점을 기록한 상승 채널에서 가격 이동 흐름을 보이고 있다. 만약, 현재의 가격 통합 영역을 돌파한다면, 다음 저항선인 0.77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을 것이다.

 

반대로 곰 세력이 시장을 장악하게 된다면, 다음 지지선인 0.69달러까지 하락할 수도 있다.

 

반면,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폴리곤 가치가 하락할 가능성을 제기했다.

 

매체에 따르면, 폴리곤이 50일 지수이동평균선(EMA)과 지지선이 저항으로 바뀐 수평 추세선, 잠재적 하락 플래그 패턴을 구성하는 상승 추세선으로 구성된 저항 수렴을 시험 중이다.

 

이에, 매체는 저항 수렴선에서 가격 후퇴(pullback)이 발생하면, 현재 가격 수준보다 약 10% 낮은 0.68달러 수준으로 하락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더 나아가 추세선이 하락한다면, 약세 플래그 브레이크다운 시나리오가 발생할 확률이 증가하면서 폴리곤의 7월 하방 목표가가 현재 거래가보다 30% 낮은 0.5달러에 이를 가능성도 언급했다.

 

반대로 종가가 플래그 상승 추세선을 결정적으로 상회한다면, 약세 전망이 약화되어 폴리곤 가치가 0.9달러에 가까운 200일 EMA를 향해 상승할 가능성도 제기했다. 이때는 7월까지 20% 랠리를 기대해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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