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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 강세장 전망 잇따라…"디파이·ETH 2.0, 상승 촉매제 될 것"

박병화 | 기사입력 2020/06/24 [11:03]

이더리움, 강세장 전망 잇따라…"디파이·ETH 2.0, 상승 촉매제 될 것"

박병화 | 입력 : 2020/06/24 [11:03]


지난 24시간 동안 시가총액 2위 암호화폐(가상자산) 이더리움(Ethereum, ETH)은 강세 모멘텀을 얻으며 240달러 지지선 위에서 거래되고 있다. 24일(한국시간) 오전 11시 현재 코인마켓캡 기준 글로벌 이더리움(ETH) 시세는 24시간 전 대비 0.92% 상승한 약 244달러를 기록 중이다. 시가총액은 약 272억 달러 수준이다. 

 

이날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뉴스BTC의 애널리스트인 아유시 진달(Aayush Jindal)는 "ETH/USD 페어는 현재 기술적으로 상승 깃발형 패턴이 형성되어 있다. 만약 황소(강세론자)가 가까운 시일 내에 248달러와 250달러의 저항 수준을 해소할 경우 255달러, 심지어 262달러 허들을 향해 나아갈 수 있다"며 "반대로 핵심 지지선인 240달러와 238달러 수준(최근 브레이크아웃존-저항선 돌파 영역)을 지켜내지 못하면 234달러 지지선이 위협받을 수 있고, 이 가격대마저 무너지면 225달러 지지선까지 후퇴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또 다른 암호화폐 미디어 데일리호들에 따르면 유명 비트코인 트레이더인 잭 스패로우(Jack Sparrow)는 "향후 수개월 내 비트코인(BTC) 가격이 큰 폭의 조정을 겪으며 6,000달러 선까지 후퇴할 것"이라면서도, 이더리움에 대해서는 "디파이(탈중앙화 금융)의 성장이 이더리움 상승장을 이끌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이와 관련해, 디지털자산 운용회사 블록타운캐피탈(Blocktown Capital) 매니징 파트너 조셉 토다로(Joseph Todaro)는 "디파이가 촉매제가 되어 이더리움 가격을 9,000달러까지 끌어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월가 채권 트레이더 출신 트레이드블록 리서치 총괄 존 토다로(John Todaro)도 이에 동의하며 더 많은 토큰이 디파이 플랫폼에 락업되면서 이더리움 공급량이 급감, 가격이 크게 반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암호화폐 투자 안내서 '크립토에셋츠(Cryptoassets)'의 저자이며 블록체인 전문 벤처캐피털펀드 플레이스홀더(Placeholder) 파트너인 크리스 버니스케(Chris Burniske)도 최근 트윗을 통해 "다음 포물선 사이클 동안 비트코인이 5만 달러 이상 폭등할 경우 이더리움 가격도 현재 대비 3,000% 상승한 7,500달러가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이 과정에서 ETH 2.0 출시가 촉매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암호화폐 펀드 매니저 스티븐 맥클럭(Steven McClurg)과 레아 왈드(Leah Wald)가 미디어와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이 디지털 금(digital gold)이라면 이더리움은 디지털 텅스텐(digital tungsten)"이라고 진단했다. 그들은 이에 대해 "이더리움은 비트코인과 비교해 좋은 투자 자산이 아니다. 또한 가치 저장 수단으로도 부적합하다"며 "이더리움은 비트코인과 같은 희소성이 부족하며, 발행 정책도 들쑥날쑥 안정적이지 못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한 "이더리움은 쉽게 인플레이션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가치 저장 수단으로 부적합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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