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 뉴욕증시는 미중 긴장 지속과 부진한 경제 지표에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및 백신 기대 등으로 상승했다. 1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44% 상승한 26,075.30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05% 오른 3,185.0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66% 상승한 10,617.44에 장을 마감했다. 나스닥은 사상 최고치 경신 행진을 이어갔다. 다우지수는 이번 주 1%가량 상승했다. S&P 500 지수는 약 1.8%, 나스닥은 4%가량 올랐다.
지난 24시간 동안 시가총액 1위 암호화폐(가상자산) 비트코인(Bitcoin, BTC)은 약세 흐름을 지속하며 9,200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이더리움월드뉴스(EWN)는 코로나19의 세계적인 재확산 우려 소식이 전해지면서 최근 48시간 동안 비트코인 등 주요 암호화폐 대부분 가격이 하락했다고 전했다. 이에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코인텔레그래프는 비트코인이 새로운 조정에 들어갈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또 다른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뉴스BTC의 애널리스트인 아유시 진달(Aayush Jindal)은 "현재 BTC/USD 페어는 중요 강세 추세선(9,360달러 선)을 내주며 9,180달러와 9,200달러 지지선 부근에서 거래되고 있다. 만약 이 가격대를 유지하며 초기 저항선인 9,280달러 선을 넘어서면 9,400달러와 9,500달러 저항 영역을 향해 나아갈 수 있다"며 "반대로 9,180달러와 9,200달러 지지선이 무너지면 9,000달러 지지선까지 하락할 수 있고, 나아가 8,800달러 지지선까지 후퇴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브레이브 뉴 코인(Brave New Coin)의 애널리스트인 조쉬 올스제비츠(Josh Olszewicz)는 최근 트위터를 통해 "10일(현지시간) 비트코인 일일 차트 종가가 9,000달러를 밑돌 시 4월 23일 이후 최저 수준인 7,100달러까지 하락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한편 7월 11일(한국 시간) 오전 8시 현재 코인마켓캡에서 시가총액 1위 암호화폐 비트코인(BTC) 시세는 24시간 전 대비 0.42% 하락한 약 9,234달러를 기록 중이다. 24시간 거래량은 약 166억 달러이며, 시가총액은 약 1,702억 달러이다.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2,713억 달러이며, 비트코인 시가총액 점유율(BTC Dominance)은 62.8% 수준이다.
투자심리는 전날에 비해 악화됐다. 실제 암호화폐 데이터 제공 업체 알터너티브(Alternative)의 자체 추산 '공포·탐욕 지수'는 전날(44)보다 3 포인트 내린 41을 기록, '공포 단계'가 지속됐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시장의 극단적 공포를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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