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 뉴욕증시는 코로나19 백신 및 치료제에 대한 기대와 유럽연합(EU)의 부양책 합의에도 핵심 기술 기업 주가 상승에 제동이 걸리면서 혼조세를 나타냈다. 2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6% 상승한 26,840.40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17% 오른 3,257.30에장을 마쳤지만,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81% 내린 10,680.36에 장을 마감했다.
지난 24시간 동안 시가총액 1위 암호화폐(가상자산) 비트코인(Bitcoin, BTC)은 단기 상승 흐름을 보이며 9,300달러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은 장중 한때 바이낸스 등 주요 거래소에서 9,400달러를 넘어섰지만 추가 상승에 실패하며 9,300달러 대에 머물러 있고, 거래량은 180억 달러 가까이 증가했다.
이날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뉴스BTC는 "유럽연합(EU) 정상들이 1조 8천 억 유로 규모의 경기부양책에 대한 역사적인 합의에 이르자 비트코인 상승세가 나타나며 지난 3주 동안 두 차례 깨지 못한 저항 수준인 9,400달러를 넘어섰다"고 진단했다.
또 다른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코인데스크는 "비트코인이 모처럼 9,400달러를 넘어 비교적 강력한 상승 움직임을 전개하는 가운데 상대강도지수(RSI) 등 주요 기술 지표가 긍정적 신호을 보내고 있다"며 "비트코인이 빠른 시간 내 9,480달러 저항선(7월 9일 고점)을 넘어서면 1만 달러를 향한 랠리로 이어질 수도 있다. 하지만 비트코인 가격이 심리적 지지선인 9,000달러 아래로 후퇴하면 추세는 약세 전환될 것"으로 분석했다.
이밖에 암호화폐 마켓 애널리스트 마이클 반 데 포페(Michael van de Poppe)는 조만간 BTC/USD 거래 쌍이 9,600달러 이상에 이를 수 있다고 전망했고, 스톡-투-플로우 비율(stock-to-flow ratio, SF) 분석으로 유명한 비트코인 전문가인 계정 플랜B(Plan B)는 S&P 500과의 상관관계가 커지고 있다는 점을 들어 BTC/USD 페어의 목표가를 2만 5천 달러로 제시했다.
한편 7월 22일(한국 시간) 오전 7시 현재 코인마켓캡에서 시가총액 1위 암호화폐 비트코인(BTC) 시세는 24시간 전 대비 2.24% 상승한 약 9,364달러를 기록 중이다. 24시간 거래량은 약 178억 달러이며, 시가총액은 약 1,726억 달러이다.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2,773억 달러이며, 비트코인 시가총액 점유율(BTC Dominance)은 62.3% 수준이다.
투자심리는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실제 암호화폐 데이터 제공 업체 알터너티브(Alternative)의 자체 추산 '공포·탐욕 지수'는 전날(44)보다 6포인트 오른 50을 기록했다. 투심이 개선되며 약 1개월만에 '공포 단계'에서 '중립 단계'로 전환됐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시장의 극단적 공포를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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