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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만6천달러 회복한 비트코인, 데드크로스 랠리냐 가격 되돌림이냐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3/09/15 [09:38]

2만6천달러 회복한 비트코인, 데드크로스 랠리냐 가격 되돌림이냐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3/09/15 [09:38]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BTC) 가격은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예상치를 웃돌았다는 소식에도 1% 넘게 상승했다.

 

미국의 8월 PPI는 계절 조정 기준 전달보다 0.7% 상승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이코노미스트 예상치인 0.4% 상승을 웃도는 수준으로 지난해 6월 기록한 0.9% 상승 이후 최고 상승률이다. 전월에는 0.4% 오른 바 있다.

 

글로벌 암호화폐 시황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 자료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한국시간 9월 15일 오전 9시 15분 현재 기준으로 24시간 전 대비 1.29% 상승한 26,52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은 이날 최저 26,171.45달러, 최고 26,774.62달러 사이에서 거래됐다.

 

이날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예상보다 높은 인플레이션 데이터에도 불구하고 비트코인 가격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비트코인 투자자와 트레이더가 인플레이션 데이터에 대해 지나치게 우려하지 않고 시장에 영향을 미치는 다른 요인에 더 집중하고 있음을 시사한다"며 "암호화폐 시장의 일부 트레이더와 분석가들은 비트코인 가격이 27,000달러에 도달하거나 이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지만, 또 다른 일부는 보다 신중하게 가격 되돌림 가능성을 전망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암호화폐 분석가 벤자민 코웬(Benjamin Cowen)은 “이번 주 초 비트코인 차트에서 데드크로스(Dead Cross)가 형성됐지만, 간헐적 랠리가 펼쳐질 수 있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비트코인이 약 24,917달러에서 26,575달러로 7% 가량 반등했던 것이 이러한 랠리 중 하나다. 전형적인 데드크로스 랠리인데, 비트코인이 현 수준에서 최고 12% 반등하는 시나리오도 불가능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반면 트레이더이자 분석가인 렉트 캐피털(Rekt Capital)은 비트코인의 최근 사상 최고치인 2021년부터 차트 프랙탈이 지속적으로 반복될 것으로 예상하며, "안도 랠리에 이어 거부가 이어지면 26,000달러의 지지선이 약화될 수 있다"고 비트코인 가격 강세 전망에 대해 보다 보수적인 견해를 보였다. 

 

한편 코인텔레그래프가 비트파이넥스 보고서를 인용, 지난 8월 암호화폐 시장에서 550억 달러가 유출됐다고 보도했다. 보고서는 "이러한 자본 유출세는 비트코인, 이더리움, 스테이블코인 유동성에도 영향을 줬다"며 "시장이 유동성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그레이스케일 승소 등 이벤트가 시장 움직임에 더 크게 영향을 끼쳤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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