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이더리움 실현 시가총액 감소, 투심 변화?..."ETH 선물 ETF 승인 기대감에 상승 전망"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3/09/16 [09:44]

이더리움 실현 시가총액 감소, 투심 변화?..."ETH 선물 ETF 승인 기대감에 상승 전망"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3/09/16 [09:44]

 

시가총액 2위 암호화폐 이더리움(ETH)은 지난 24시간 동안 1%가량 상승했지만 여전히 1,600달러선에 갇혀 있다.

 

글로벌 암호화폐 시황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 자료에 따르면 알트코인 대장격인 이더리움은 한국시간 9월 16일 오전 9시 33분 현재 기준으로 24시간 전 대비 1.06% 상승한 1,64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지난 일주일 전보다 0.48% 오른 가격이다.

 

같은 시간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BTC)은 0.53% 상승한 26,674달러를 기록 중이다.

 

이날 암호화폐 분석가이자 트레이더인 알리 마르티네즈(Ali Martinez)는 지난 며칠 동안 이더리움 실현 시가총액이 130억 달러 줄었다며 투자자 심리가 변화하고 있다고 포스트했다. 실현 시가총액은 마지막으로 자산이 이체됐을 때 가격을 기준으로 책정한 시가총액으로, 오프체인에서 발생하는 순수 투기성 거래는 포함하지 않는다.

 

또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가 이더리움 인플레이션 대시보드 울트라사운드머니 데이터를 인용해 머지(PoS) 이후 ETH 순 공급량이 총 30만 개 감소했다고 전했다. 머지 후 ETH 발행량은 680,455.31개, 소각량은 980,377.87개로 순 공급량 감소분은 299,922.50으로 집계됐다.

 

이더 가격 전망과 관련해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의 기고가이자 기술 분석가인 라케쉬 우패드히에(Rakesh Upadhyay)는 "이더리움은 9월 11일 지지선인 1,550달러 아래로 떨어졌지만, 매도 세력은 매수 압력에 이 강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이후 매수 세력은 회복세를 보이며 20일 지수이동평균선(EMA, 1,638달러)에 도달했다. 이 수준에서는 매도, 매수 세력 간의 치열한 싸움이 벌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이어 "20일 이평선을 돌파하고 종가가 20일 이평선을 상회하면 공격적인 매도세가 유입돼 단기 압박이 발생할 수 있다. 이 경우 가격이 1,745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며 "반면 20일 이평선에서 가격이 하락하면 매도 세력이 여전히 우위를 점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그러면 매도자는 이더리움/비트코인 쌍을 1,550달러 아래로 떨어뜨리고 하락 추세를 재개하려는 시도를 다시 시도할 것이다"고 분석했다. 

 

한편 암호화폐 리서치 업체 K33 리서치는 이더리움 선물 ETF가 10월 중순에 승인될 가능성을 언급하며, ETH가 단기적으로 더 강력한 모멘텀을 갖게될 것이라며 낙관론을 폈다. 또 스위스 기반 크립토 펀드 다이얼렉틱 AG(Dialectic AG)의 창업자 라이언 주러(Ryan Zurrer)도 최근 “향후 6개월 이내에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현물 ETF가 출시될 것이다. 이 경우 많은 기관들이 ETF를 매수할 것이다”며 낙관론에 힘을 실었다. 

 

 
이동
메인사진
포토뉴스
'비트코인 연금술사' 마이클 세일러, 포브스 표지모델 됐다...시장 거품 정점 신호?
이전
1/3
다음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