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金) 랠리 재개, 비트코인 12,000달러선 주춤…"BTC 전고점 돌파 전망, 여전히 낙관적"
국제 금값은 온스당 2,000달러를 다시 넘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금은 전 거래일보다 온스당 0.7% 오른 2013.10달러를 기록했다. 최고가 행진을 이어가다 지난 11일 4.6% 급락한 지 일주일 만에 다시 온스당 2,000달러 선을 넘어선 것이다. 코로나 팬데믹 전인 올해 2월 말 온스당 1566.7달러였던 금값은 초안전자산으로 군림하며 반 년이 채 안 돼 28.5% 뛰어올랐다.
전날 강세를 보이며 12,500달러 선까지 근접했던 비트코인(Bitcoin, BTC)은 이날 하락세로 돌아서며 12,000달러대까지 가격이 후퇴했다. 일부 거래소에서는 12,000달러 선이 무너졌다. 암호화폐 미디어 뉴스btc에 따르면 이날 비트코인 급락으로 비트멕스(BitMEX) 거래소에서 약 2,300만 달러 상당의 비트코인 롱(매수) 포지션이 청산됐다.
19일(한국시간) 오전 7시 30분 현재 코인마켓캡에서 시가총액 1위 암호화폐(가상자산) 비트코인(BTC) 시세는 24시간 전 대비 1.75% 하락한 약 12,070달러를 기록 중이다. 24시간 거래량은 약 264억 달러이며, 시가총액은 약 2,229억 달러이다.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3,781억 달러이며, 비트코인 시가총액 점유율(BTC Dominance)은 58.9% 수준이다.
전날 암호화폐 시장의 전체 시가총액은 장중 3,800억 달러 선을 회복하며, 2018년 5월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반면 비트코인의 시총 점유율은 59% 이하로 떨어지며, 2018년 6월 이후 최저 수준를 나타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도 하락했다.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8월물은 430달러 하락한 12,055달러, 9월물은 410달러 내린 12,215달러, 10월물은 420달러 하락해 12,285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지크립토는 비트코인 가격 하락세에 대해 "트위터 이용자 크립토웨일(CryptoWhale)에 따르면 최근 몇 시간 동안 40만 개의 비트코인이 30건 이상의 트랜잭션을 통해 이동했다. 비트코인 대량 보유자들이 비트코인을 거래소로 옮기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는 소위 ‘비트코인 고래’들이 비트코인 가격이 12,000달러를 넘어서자 시장의 덤핑에 대비하는 것으로 생각된다"고 전했다.
하지만 뉴스BTC는 "현재 시장과 전문가들은 여전히 비트코인 전망에 대해 낙관적이다"며 "비트코인 가격이 12,000달러 선이 일시 무너졌지만 이는 다음 주요 저항선인 13,000달러와 14,000달러 선으로 나아갈 수 있는 연료가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암호화폐 전문 투자회사 패럴랙스디지털(Parallax Digital)의 최고경영자(CEO) 로버트 브리드러브(Robert Breedlove)는 최근 트위터를 통해 "마이클 세일러(Michael Saylor)의 마이크로스트레티지(MicroStrategy)가 BTC 공급량의 0.11%를 매입했다"며 "아마 전 세계 4.1만개의 상장사 중 931개(2.27%)정도가 BTC 공급 제약에 따라 같은 행동을 취할 수 있을 것이다. 게임을 시작하자"라고 말했다. 앞서 나스닥 상장사인 엔터프라이즈 분석 및 모바일 소프트웨어 기업 마이크로스트레티지가 상장사로는 첫번째로 2.5억 달러 규모의 BTC를 매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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