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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플 하락세 뚜렷, 반등은 언제쯤…갈링하우스 CEO "XRP, 국경간 송금에 유효한 해결책"

박병화 | 기사입력 2020/08/27 [15:07]

리플 하락세 뚜렷, 반등은 언제쯤…갈링하우스 CEO "XRP, 국경간 송금에 유효한 해결책"

박병화 | 입력 : 2020/08/27 [15:07]


시가총액 3위 암호화폐(가상자산) 리플(XRP) 가격이 0.30달러를 하회하며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리플(Ripple)사의 최고경영자(CEO)인 브래드 갈링하우스(Brad Garlinghouse)는 프로젝트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최근 브래드 갈링하우스 CEO는 "국경간 송금과 같은 10조 달러 가치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XRP를 사용하는 것은 효과가 있다"면서 "리플의 ODL(XRP 사용 국가간 송금 채널)을 통한 거래량은 20억 달러를 넘어섰으며, 2019년 상반기와 비교해 올 상반기 거래량은 11배 증가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암호화폐 미디어 데일리호들도 리플이 "전세계 금융 기관 네트워크 상에서 이뤄지는 리플 송금 솔루션 거래의 20%가 XRP를 사용하고 있다"면서, 애쉬쉬 빌라(Asheesh Birla) 리플 수석 부사장의 말을 빌어 "ODL 솔루션이 점점 더 많이 리플넷 거래에 이용되고 있다. 기관들이 암호화폐 자산을 광범위하게 도입하기 시작하면서 송금 영역에서 XRP 사용이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영국 파이낸셜타임즈는 리플의 주요 파트너사인 산탄데르 은행이 여전히 자사 송금 서비스에 XRP를 도입하는 것을 주저하고 있다고 전했다. 미디어는 산탄데르 은행 내부 관계자를 인용해 "XRP가 은행의 서비스 수요를 만족시키기에 시장 거래 활성화 정도가 부족하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산탄데르는 현재 리플사의 해외 송금 메시징 기술을 기반으로 한 글로벌 송금 앱 원페이FX를 서비스하고 있다. 원페이FX는 XRP를 활용한 해외 송금 솔루션인 ODL은 도입하지 않고 있다.

 

한편 8월 27일(한국시간) 오후 3시 현재 코인마켓캡 기준 리플(XRP) 시세는 24시간 전 대비 1.26% 하락한 약 0.2742달러를 기록 중이다.

 

이날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뉴스BTC의 애널리스트인 아유시 진달(Aayush Jindal)은 "리플이 0.2800달러 지지선을 밑돌며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XRP/USD 페어가 0.2800달러와 0.2840달러 저항선을 넘지 못하면 0.2730달러와 0.2700달러, 나아가 0.2620달러 지지선까지 후퇴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또,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코인텔레그래프의 기고가인 라케쉬 우패드히에(Rakesh Upadhyay)는 "리플이 지난 24일 20일 지수이동평균선(EMA·0.2840달러) 이상으로 마감했지만 매수 부족으로 0.268478달러 선까지 후퇴했다"며 "만약 곰(매도 세력)들이 XRP/USD 페어를 0.268478달러 이하로 주저앉히면, 50일 단순이동평균선(SMA·0.25달러), 심지어 0.241068달러선까지 하락폭이 확대될 수 있다. 반대로 0.268478달러의 지지를 다시 받고 20일 EMA를 상회한다면 0.326113달러까지 반등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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