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비트코인 1만달러 유지 '긍정적'…애널리스트 "BTC 이중바닥 형성, 안도랠리 전망"

박병화 | 기사입력 2020/09/08 [14:18]

비트코인 1만달러 유지 '긍정적'…애널리스트 "BTC 이중바닥 형성, 안도랠리 전망"

박병화 | 입력 : 2020/09/08 [14:18]


8일(한국시간) 시가총액 1위 암호화폐(가상자산) 비트코인(Bitcoin, BTC)은 강보합 흐름을 보이며 10,300달러 안팎에서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 9,900달러선까지 떨어졌지만 짧은 시간 내 10,200달러선까지 반등하는 긍정적 움직임을 보여줬다. 다만 현재는 모멘텀이 둔화되며 횡보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후 2시 15분 현재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BTC) 시세는 24시간 전 대비 0.93% 상승한 약 10,284달러를 기록 중이다. 24시간 거래량은 약 355억 달러이며, 시가총액은 약 1,901억 달러이다.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3,304억 달러이며, 비트코인 시가총액 점유율(BTC Dominance)은 57.5% 수준이다. 

 

투자심리는 전날과 비슷하게 위축된 모습이다. 이날 암호화폐 데이터 제공 업체 알터너티브(Alternative)의 자체 추산 '공포·탐욕 지수'는 전날과 같은 41을 기록하며 공포 단계가 지속됐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시장의 극단적 공포를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이날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뉴스BTC의 애널리스트인 아유시 진달(Aayush Jindal)은 "비트코인 가격 차트는 9,900달러선에서 이중 바닥 패턴(double bottom pattern)을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며, 이에 따라 10,500달러 이상의 상당한 상승을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며 "다만 비트코인 황소(매수 세력)들이 힘을 얻지 못하고 10,150달러 지지선을 밑돌 경우 10,000달러와 9,880달러 지지선, 심지어 9,600달러 영역까지 가격이 후퇴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또, 암스테르담 증권 거래소의 트레이더이자 코인텔레그래프 기고자인  미카엘 반 데 포프(Michaël van de Poppe)는 "비트코인의 기술적 요인들이 단기 안도 랠리를 가리키면서 주말 내내 중요 가격 수준인 1만 달러를 유지하고 있다"며 "차트상 이중 바닥 패턴을 보이고 있어 10,800달러선까지 안도 랠리가 가능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반면 코인텔레그래프의 기고가인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라케쉬 우패드히에(Rakesh Upadhyay)는 "비트코인은 최근 며칠간 1만 달러 수준에서 크게 반등하지 못하고 있다. 이는 안도 랠리 때마다 저가 매수가 아닌 매도세가 이어지고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고 진단하면서, "만약 비트코인 가격이 10,400달러 이상을 돌파하지 못할 경우 1만 달러 지지선, 나아가 200일 단순이동평균선(SMA·9,078달러)까지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유명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크레더블 크립토(Credible Crypto)도 최근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 가격은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 가격과의 시세차(갭)을 메우기 위해 9,600달러선까지 후퇴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암호화폐 전문 투자운용사 갤럭시디지털의 최고경영자(CEO)인 마이크 노보그라츠(Mike Novogratz)는 현지 미디어와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 시장에는 투기열이 존재한다. 그리고 이 투기열은 이미 이성을 잃은 상태"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그는 "암호화폐 시장은 여전히 초기에 머물러 있기 때문에, 시장 전반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을 고수한다. 그러나 시장의 다른 부분들에 대한 우려가 작지 않다"고 덧붙였다.

 

 
이동
메인사진
포토뉴스
'비트코인 연금술사' 마이클 세일러, 포브스 표지모델 됐다...시장 거품 정점 신호?
이전
1/3
다음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