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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11월에도 랠리 가능성...월가의 톰 리 "기관 매수로 BTC 급등"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3/10/31 [10:33]

비트코인, 11월에도 랠리 가능성...월가의 톰 리 "기관 매수로 BTC 급등"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3/10/31 [10:33]

▲비트코인(BTC) 불마켓(강세장)     ©코인리더스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BTC)은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출시에 대한 기대감이 유지되면서 35,000달러 선에 바짝 다가섰다.

 

마지막 날 장이 이대로 마감된다면 '역사적으로 비트코인은 10월에 강했다'는 강세론을 의미하는 밈인 '업토버'(Uptober)가 다시 확인되는 셈이다. 

 

글로벌 암호화폐 시황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 자료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한국시간 10월 31일 오전 10시 22분 현재 기준으로 34,45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은 이날 최저 34,110.97달러, 최고 34,843.94달러 사이에서 거래됐다.

 

현재 비트코인 시가총액은 약 6,730억 달러 규모이고, 도미넌스(시총 비중)은 52.7%에 달한다.

 

비트코인 도미넌스는 최근 2년 동안 39~49% 범위를 유지했으며, 블랙록의 BTC 현물 ETF 신청 소식과 함께 상승세를 보였다.

 

이와 관련해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벤자민 코웬(Benjamin Cowen)은 최근 유튜브 채널을 통해 "당분간 비트코인 도미넌스가 계속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비트코인의 투자심리는 '탐욕' 단계를 유지했다. 이날 암호화폐 데이터 제공 업체 얼터너티브(Alternative)의 자체 추산 '공포·탐욕 지수'는 전날 대비 2포인트 내린 66을 기록했다. 투심이 소폭 위축됐지만 탐욕 단계는 지속됐다. 전주는 53으로 '중립' 단계에 머물렀었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시장의 극단적 공포를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비트코인이 최근 랠리를 보였지만 상승 경로가 쉽지 않을 수도 있다"며 "11월 1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 회의로 인해 변동성이 커질 수 있지만, 깜짝 놀랄 만한 이슈는 없을 것으로 예상되므로 단기간에 그칠 것이다"고 예상했다.

 

이어 매체는 "비트코인 상승의 상당 부분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조만간 비트코인 현물 ETF를 승인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힘입은 것이다. 이와 관련한 부정적인 소식은 상승세에 큰 걸림돌이 될 수 있다. 트레이더가 가격 상승을 쫓기 시작하면 단기적으로 하락할 위험이 높아진다"며 투자 유의를 당부했다.

 

또 다른 암호화폐 전문매체 비인크립토는 비트파이넥스 알파 보고서를 인용해 11월에도 비트코인 랠리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과거 데이터를 봤을 때 11월 상승 마감 가능성은 60%에 이른다. 또 옵션 시장 데이터를 봐도 낙관 전망이 우세하다는 걸 알 수 있다. 10월 비트코인 콜옵션 미결제약정은 80% 급증했다. 

 

보고서는 "35,000달러는 중요한 저항선이다. 단기 홀더 매도 압력으로 인해 비트코인은 11월 횡보할 수도 있지만, 강세장 초기 단계에 있는 건 분명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암호화폐 전문매체 더크립토베이직에 따르면 미국 월가의 시장조사업체인 펀드스트랫(Fundstrat Global Advisors) 창업자 톰리(Tom Lee)가 "여전히 비트코인을 낙관적으로 보는가"라는 CNBC 진행자의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톰리는 "기관이 비트코인 대량 매집에 나섰으며, 아시아 시장에서 비트코인에 대한 관심이 다시 살아나고 있다. 이는 암호화폐 시장에 진입하려는 고액 투자자들의 수요를 반영한다. 또 미국 정부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가치 저장 수단이자 경제 불확실성에 대한 헤지 수단으로 비트코인이 부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ETF 관련 비트코인 잠재 수요가 매일 1억 달러에 이를 수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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