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암호화폐 리플(XRP)은 지난 일주일 동안 3%가량 떨어졌다. 리플은 암호화폐 랠리 속에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기 위해 1달러를 목표로 하고 있지만 강세 모멘텀이 부족해 보이는 모습이다.
글로벌 암호화폐 시황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 자료에 따르면 시총 5위 코인 리플(XRP)은 한국시간 11월 13일 오후 12시 33분 현재 기준으로 24시간 전 대비 0.33% 상승한 0.660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일주일 전보다 3.03% 하락한 수치이다.
같은 기간 대장주 비트코인(BTC)은 약 6%, 시총 2위 코인 이더리움(ETH)은 약 9%, 솔라나(SOL)는 약 40%, 카르다노(ADA)는 약 11% 올랐다.
투자 전문매체 인베스팅닷컴은 "최근 암호화폐 시장 랠리에서 리플은 주요 암호화폐인 이더리움과 솔라나에 비해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투자자들은 XRP에 투자하기를 주저했고, 이는 약세 정서로 이어졌다"며 "리플의 부진한 실적은 리플 생태계의 내재적 요인에 기인한다. 혁신적인 솔루션을 빠르게 도입하고 강력한 생태계의 이점을 누리고 있는 이더리움과 솔라나와 달리, XRP는 새로운 발전을 보여주지 못했다. 이더리움과 솔라나가 각자의 플랫폼 내에서 지속적인 개발을 통해 강력한 성능을 보여줬기 때문에 지난 주말 동안 이러한 혁신의 부재가 강조되었다"고 진단했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도 "이더리움과 솔라나의 실적과 비교해보면, XRP의 상승세는 다소 부진해 보인다. 이러한 실적 차이는 몇 가지 요인이 있다"며 "상당한 생태계 발전과 그에 따른 투자자의 신뢰가 유입된 이더리움이나 솔라나와 달리, XRP는 규제 문제로 인해 성장 잠재력을 다소 억눌려 왔다. 또한 이더리움과 솔라나는 디파이 및 NFT 붐의 혜택을 받았지만 이러한 급성장하는 부문에서 XRP의 유용성은 덜 두드러졌다"고 분석했다.
반면 암호화폐 매체 핀볼드에 따르면 암호화폐 분석가 프로시그널스Fx(ProSignalsFx)는 11일 트레이딩뷰 게시물에서 XRP가 상승 지지선을 따라 상승 추세에서 거래되고 있다고 강조하며, 강세 추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키웠다. 다만 그는 XRP 상승 궤적의 조건은 0.67달러 지지선을 돌파할 수 있느냐에 달려있다고 덧붙였다.
유투데이도 "가격 패턴은 XRP가 중요한 저항선을 테스트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이 수준을 돌파하면 강세 가격 반전이 확인되어 새로운 상승 추세로 이어질 수 있다. 이동평균 수렴확산 지수(MACD)가 나타내는 모멘텀은 강세 영역에 있으며, 이는 지속적인 상승 추세 시나리오를 뒷받침한다"면서, "하지만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잠재적인 항소를 준비하고 있어 불확실성이 남아 있으며, 이는 이전에 XRP 가격에 부정적인 압력으로 작용한 바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리플의 전반적인 채택 증가와 연이은 법적 승소는 잠재적인 가격 상승의 탄탄한 배경을 제공한다"며 낙관론에 힘을 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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