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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기관 암호화폐 투자 촉진할까...톰 리 "기관 매수로 BTC 급등" 전망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3/11/14 [09:37]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기관 암호화폐 투자 촉진할까...톰 리 "기관 매수로 BTC 급등" 전망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3/11/14 [09:37]

▲ 비트코인(BTC) 불마켓(강세장)     ©

 

암호화폐 시장의 최대 화두인 비트코인(BTC)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이 2024년 기관 투자자들의 암호화폐 투자를 촉진하는 매개체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있따르고 있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크립토글로브에 따르면 모건크릭디지털애셋 공동 설립자 앤서니 폼플리아노(Anthony Pompliano)는 최근 팟캐스트 방송을 통해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 등 주요 금융기관이 암호화폐 시장에 진입함에 따라 전통적인 통념과 반대되는 베팅(Contrarian Bets)이 주류가 되어 가고 있다. 이러한 추세가 암호화폐 시장의 자본흐름 증가 및 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마이크 노보그라츠 갤럭시디지털 설립자도 최근 3분기 실적 발표에서 “ETF 승인은 이제 가능 여부가 아니라 승인 시점의 문제로 다가왔다. 2024년은 기관 투자자들의 암호화폐 투자가 본격화되는 년도가 될 것이다. 비트코인 현물 ETF에서 이더리움 현물 ETF 승인으로 흐름은 이어질 것이다. 이어 2025년에는 토큰화 증권과 월렛에 대한 투자가 증가하면서 기관의 암호화폐 산업 투자는 정점에 이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유명 매크로 투자자이자 리얼비전(Real Vision) 최고경영자 라울 팔(Raoul Pal) 역시 최근 한 방송에 출연, 현물 ETF가 도입되면 기관에 대한 보호가 강화될 수 있다. 이에 따라 상당한 규모의 기관 자금이 유입될 것으로 보인다. 기관 자금 유입은 자산 가격 급등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특히 암호화폐 채굴업체 마라톤 디지털의 프레드 틸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한 인터뷰에서 "비트코인 보급화(adoption) 추세는 개인 투자자에서 기관 투자자로 옮겨가고 있다"면서, "기관 투자자들의 비트코인 수용 이후 다음 단계는 주권 국가가 비트코인을 준비자산(reserve asset)으로 받아들이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미국 월가의 시장조사업체인 펀드스트랫(Fundstrat Global Advisors) 창업자 톰리(Tom Lee)는 지난달 말 CNBC와의 인터뷰에서 "기관이 비트코인 대량 매집에 나섰으며, 아시아 시장에서 비트코인에 대한 관심이 다시 살아나고 있다. 이는 암호화폐 시장에 진입하려는 고액 투자자들의 수요를 반영한다. 또 미국 정부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가치 저장 수단이자 경제 불확실성에 대한 헤지 수단으로 비트코인이 부상하고 있다"면서, ETF 관련 비트코인 잠재 수요가 매일 1억 달러에 이를 수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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