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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 강세장 이유는...애널리스트 "ETH 2,150달러 돌파하면 약세장 끝났다는 신호"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3/11/14 [10:28]

이더리움 강세장 이유는...애널리스트 "ETH 2,150달러 돌파하면 약세장 끝났다는 신호"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3/11/14 [10:28]

▲ 이더리움(ETH)     ©코인리더스

 

시가총액 2위 암호화폐이자 알트코인 대장주인 이더리움(ETH)이 9조 달러에 달하는 자산을 보유한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의 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출시 기대감에 힘입어 중요 가격대인 2,000달러를 넘어섰다.

 

글로벌 암호화폐 시황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 자료에 따르면 이더리움은 한국시간 11월 14일 오전 10시 17분 현재 기준으로 2,04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일주일 전보다 7.80% 상승한 가격이다.

 

미 델라웨어주 국무부 웹사이트에 따르면 블랙록은 지난 9일(현지시간) 이더리움 현물 ETF인 '아이셰어즈 이더리움 신탁' 관련 서류를 등록했고, 이 소식이 기관 자금 유입 증가로 이어지면서 이더 가격이 상승했다. 이후 차익 실현에도 불구하고 거래량이 증가하면서 이더는 2,000달러 이상의 수준을 유지했다.

 

약 67만명의 X(구 트위터) 팔로워를 보유한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마이클 반 데 포페(Michaël van de Poppe)는 이더 가격이 2,150달러를 돌파하면 비트코인(BTC)의 30,000달러 장벽과 비슷한 이더리움의 약세장이 끝났다는 신호가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암호화폐 데이터 플랫폼 인투더블록은 최근 X를 통해 "이더리움 온체인 입출금 데이터를 보면 2,500달러 구간까지 뚜렷한 저항이 존재하지 않는다. 다만 이는 반드시 신고점 경신을 향한 순항을 의미하진 않는다. 현재 구간에서 이더 보유자들의 차익 실현 물량 증가는 흔한 일이며, 단기 매도세를 주도하기도 한다. 물론 이 같은 단기 하락세도 이더의 장기 추세에 큰 영향을 미치진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한편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현재 이더리움 시장은 건전해 보이지만, 추가 금리 인상과 미국 산업 단속과 같은 잠재적인 거시적 요인이 ETH 가격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추가 성장의 촉매제에는 ETF 승인, 긍정적인 규제 명확성, 금리 인상 둔화 등이 있다. 이더의 가격 변동성은 지속될 것이다"고 예상했다.

 

또다른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는 "기술적으로 이더리움 차트는 2,000달러에 도전하는 강한 상승 추세를 보이고 있지만, ETF 이후 차익 실현, 규제 장애물 등에 따라 잠재적인 반전 가능성도 고려해야 한다"며 "트레이더는 반전 징후가 있는지 후속 가격 움직임을 면밀히 모니터링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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