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글로벌 최대 암호화폐 자산 운용사 그레이스케일은 14일(현지시간) 보고서를 통해 "비트코인 단기 하락세는 곧 회복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보고서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치를 하회하며 인플레이션 우려가 완화된 가운데에도 비트코인 가격이 하락했지만, 연준이 금리 인상을 완전히 중단할 경우 비트코인 가격이 곧 회복될 것이다. 미국 시장에서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에 대한 긍정적인 신호도 계속되고 있다"며 낙관론을 폈다.
70만 명의 X(구 트위터) 팔로워를 보유한 익명의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펜토시(Pentoshi)도 지난달 "구체적인 시기를 예측하긴 어렵지만 연준의 금리 인하가 시작된다면 비트코인은 다음 상승 사이클에 진입할 것"이라고 낙관론에 힘을 실었다.
반면 유명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벤자민 코웬(Benjamin Cowen)은 최근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과거 패턴과 똑같이 흘러간다면 미국 금리 인하 시작 후 S&P500, 비트코인 모두 하락 추세에 접어들 것"이라며 부정적 의견을 피력했다.
코웬은 "지난 사이클을 보면, 2018년 12월 비트코인 저점은 연준이 금리를 동결한 시점과 일치하며, 2019년 고점은 첫 금리 인하 이전에 도달했다. 금리 인하가 시작된 2000년, 2007년에도 보면, S&P가 정점을 찍었던 2007년 8월에 금리 인하가 시작됐고, 2000년에는 금리 인하 시작 전에 이미 고점을 찍었었다"며, 이를 근거로 연준이 금리 인하를 거의 끝낸 후에야 S&P500과 비트코인이 급등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글로벌 암호화폐 시황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 자료에 따르면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BTC)은 한국시간 11월 15일 오전 10시 12분 현재 기준으로 24시간 전 대비 2.07% 하락한 35,59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은 이날 최고 36,753.35달러에서 최저 34,948.50달러까지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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