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총액 5위 암호화폐인 리플(XRP)은 지난 24시간 동안 5%가량 하락했다.
블랙록 XRP 신탁 등록 신청 '가짜뉴스' 후폭풍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계류 중인 모든 현물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 신청을 연기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 대장주 비트코인을 비롯한 주요 암호화폐가 하락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지난 13일(현지시간) 델라웨어 주 기업 등록 웹사이트에 '블랙록 XRP 신탁' 등록 신청 사실이 확인되자, 복수의 암호화폐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블랙록이 XRP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출시를 준비 중'이라는 루머가 확산됐다. 이에 XRP 가격은 약 15% 이상 급등했고, 블랙록 관계자가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히자 XRP 가격은 상승폭을 모두 반납했다.
이와 관련해 에릭 발츄나스(Eric Balchunas) 블룸버그 ETF 애널리스트가 X(구 트위터)를 통해 "미국 델라웨어 주 기업 등록 웹사이트에 가짜 '블랙록 리플 신탁 ISHARES XRP TRUST ENTITY' 등록을 신청한 사람은 한 방에 정부와 블랙록 모두를 엉망으로 만들었다. 좋지 않다"고 말했다.
글로벌 암호화폐 시황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 자료에 따르면 리플(XRP)은 한국시간 11월 17일 오전 9시 54분 현재 기준으로 24시간 전 대비 4.60% 하락한 0.617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XRP 가격은 이날 최저 0.6213달러, 최고 0.6521달러 사이에서 거래됐다.
이날 해외 투자 전문매체 인베스팅 헤븐은 "비트코인이 2024년에도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다"면서, "리플 가격도 2024년에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것이다. 2024년에 리플 가격이 3달러를 향해 움직일 것으로 예상한다. 리플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지 여부는 암호화폐 시장의 선행 지표 역할을 하는 비트코인에 달려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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