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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강세장 속 가격 후퇴 우려..."ETF 승인 기대 오래 못 간다"

고다솔 기자 | 기사입력 2023/12/08 [06:00]

비트코인, 강세장 속 가격 후퇴 우려..."ETF 승인 기대 오래 못 간다"

고다솔 기자 | 입력 : 2023/12/08 [06:00]

▲ 비트코인(BTC) 가격 하락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Bitcoin, BTC)의 거래가가 지난 일주일 동안 두 자릿수 비율로 상승했다.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기대감 덕분에 이어간 상승세가 오래 이어지지 않고, 가격 후퇴가 시작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블록체인 전문 매체 AMB크립토는 비트코인 가격이 4만 달러까지 하락할 가능성을 보도하며, 비트코인 가격이 소폭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비트코인 상대강도지수(RSI)가 77로, 과매도 구간에 해당한다. RSI가 65 아래로 하락한다면, 중요한 가격 변동이 이루어질 가능성이 존재하는 상황이다.

 

매체는 비트코인의 180일 시장 가치 대비 실현 가치(Market Value to Realized Value, MVRV)의 두 가지 신호에도 주목했다.

 

첫 번째 신호는 180일간 비트코인 투자자가 상당한 이익을 실현하여 비트코인 가격이 추후 하락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다. 최근, 비트코인의 180일 MVRV는 32%를 기록했다. 이는 가격 급등 이전 비트코인을 매수한 개인의 보유 가치가 32% 상승했다는 의미이다.

 

두 번째 신호는 비트코인의 180일 MVRV의 상승률이 180일 이내 비트코인 거래가 하락을 의미할 수 있다는 점이다.

 

다만, 매체는 최근 비트코인의 상승세가 이어진 점을 고려했을 때 추후 비트코인 가격 후퇴가 일시적 흐름으로 끝날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디지털 자산 부문 유력 벤처 캐피털리스트도 비트코인 가격 하락 전망을 제시했다.

 

벤처 캐피털 플레이스홀더 캐피털(Placeholder Capital) 창립자 크리스 버니스크(Chris Burniske)는 7일(현지 시각),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과 함께 투자자가 비트코인 투자 수익을 누린 뒤 단기 상승세가 펼쳐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그는 “반대로 내년 1월 10일까지 비트코인 현물 ETF가 승인되지 않는다면, 비트코인 매도세가 시작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반면, 로이터 통신은 SEC가 비트코인 현물 ETF 신청 기업과 세부 사항을 논의 중이라며, 승인이 임박했다고 보도했다. 로이터 통신은 “이번 비트코인 현물 ETF 논의에 SEC의 담당 직원은 물론이고, 개리 겐슬러(Gary Gensler) SEC 위원장실 직원도 참석했다”라며, 승인이 가까워졌다고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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