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암호화폐 리플(XRP)은 연말 연휴를 앞두고 보합권에서 등락을 이어가고 있다.
글로벌 암호화폐 시황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 자료에 따르면 시총 6위 코인 XRP는 한국시간 23일 오전 11시 23분 현재 기준으로 0.617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24시간 전 대비 0.24%, 일주일 전보다 0.75% 떨어진 가격이다.
현재 XRP 시가총액은 약 334억 달러 수준으로, 지난 7일간 28% 넘게 오른 오른 솔라나(SOL, 시총 약 412억 달러)와 바이낸스코인(BNB, 시총 약 410억 달러)에 밀려 시총 6위 자리에 위치해 있다.
이날 암호화폐 분석가이자 트레이더인 알리 마르티네즈(Ali Martinez)는 X(구 트위터)를 통해 "1,000만~1억 XRP 보유 고래들이 지난주 3억 6천만 XRP를 매수했다. 이는 2억 2,300만 달러 규모"라고 전했다.
한편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는 "리플은 기관 및 개인 투자자들의 지지가 부족해 상승세를 이어가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기술적 측면에서도 주요 기술적 수준에서 지속적으로 저항에 직면하며 다른 암호화폐가 상승세를 보였을 때에도 랠리를 펼치지 못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리플 랩스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 진행 중인 법적 분쟁이 유리하게 해결되는 등 한 가닥 희망을 줄 수 있는 시나리오도 리플의 궤도를 크게 바꾸기에는 불충분해 보인다"며 "리플이 승소하거나 유리하게 합의하더라도, 과거 추세를 보면 이러한 법적 승리가 리플의 지속적인 시장 랠리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면서 "국경 간 결제를 넘어서는 명확하고 설득력 있는 사용 사례, 기관의 지원, 개인 투자자들의 흥분 없이는 리플이 잠재적인 상승세에 합류할 가능성은 희박해 보인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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